20일 밤 8시 방송된 tvN STORY '각집부부'에서는 육아에 도전한 신현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현준은 "한 번도 아내 혼자 쉰 적이 없는 것 같다"며 "하루만이라도 시간을 주려고 왔다"며 육아 도전에 나섰다. 기상 후 삼남매 중 막내딸이 가장 먼저 등장하자 신현준은 딸을 와락 끌어안고 예뻐서 어쩔 줄 몰라 했다. 딸이 "밥 해줘"라며 애교를 부리자 신현준은 "아빠가 진짜 사랑해"라며 진심을 전했다. 신현준은 딸에게 뽀뽀 폭격을 퍼붓고 학교 끝날 때 아빠가 안아줘야 한다며 품에 끌어안은 뒤 행복해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MC 박명수는 "진짜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때지얼마나 예쁜데"라며 공감했다.
이어진 세 남매의 등교 준비에서 신현준의 '옛날 아빠' 면모와 느긋한 성격이 문제를 일으켰다. 첫째가 "빨리 가야 한다"며 촉박한 시간을 알렸지만 신현준은 "같이 가면 좋잖냐"라며 여유를 부렸다.
스튜디오에서 신현준이 "아이들이 왜 이렇게 태블릿을 들고 가야 한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박명수는 "학교에서 쓰니까 그렇지 세대에는 붓글씨 썼냐"고 농담했다. 그러자 배우 문소리는 한숨을 쉬며 "옛날 아빠인 게 자랑도 아니고"라며 신현준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그런가하면 등굣길에 형제의 싸움이 발생하자 신현준은 곧바로 훈육에 나섰다. 첫째가 동생에게 짜증을 내자 신현준은 형제를 나란히 세워놓고 혼냈다. 신현준은 아들에게 "너 지금 행동 어떻게 하는 거냐 동생에게 짜증을 왜 냈냐 다신 아빠한테 이런 행동 보이지 마라"고 잔소리하며 동생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게 했다. 이어서 동생에게도 "형한테 고맙다고 해"라고 따끔하게 시켰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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