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319회에서는 그동안 알 수 없었던 무명 배우들의 삶과 애환, 배드민턴이 비인기 종목이라는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는 안세영 선수의 성과를 조명하고, 심근경색 직전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돌아온 김상욱 교수의 따뜻한 안부를 전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과 전국 가구 기준 모두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서프라이즈 터줏대감', '서프라이즈 김태희'로 불리며 20년 넘게 약 1,900개의 캐릭터를 연기해 온 두 사람은 2~3초 안에 직업, 상황, 감정을 모두 전달해야 하는 서프라이즈식 속전속결 연기 공식을 소개하며,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만들어진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도 전했다.
배우로서의 현실적인 고민 역시 적지 않았다. 김민진은 유리공장, 물류센터, 택배 상하차 등 다양한 일을 병행해야 했던 가장으로서의 무게를 털어놓기도. 오랜 세월 스포트라이트 바깥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두 사람은 예고 없이 찾아온 종영 소식 앞에서 느낀 울컥한 감정과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특히 김하영은 "(마지막 촬영 때) 모든 스태프분 표정이 안 좋으셨다. 최대한 밝은 척하려고 했는데 마지막 바스트 샷을 따고 촬영이 끝난 뒤에 눈물이 쏟아졌다"고 회상했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외발자전거 재주꾼 고하은, 낭만러너 심진석, 판교 정신과 의사 이경준 그리고 배우 명세빈이 출연을 예고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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