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최강야구' 126회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최강 컵대회 예선 2차전 브레이커스와 독립 리그 대표팀의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9월 29일 JTBC 제작으로 돌아온 JTBC '최강야구'는 4주 만에 시청률 0%대로 떨어졌다. 지난 3일 3주 만에 0%대를 벗어나 1.0%를 기록했지만 10일 방송에서 다시 0.9%로 하락, 17일 방송된 126회 시청률은 여전히 0%대인 0.8%를 기록했다.
6회 초 브레이커스 투수 이현승은 홈런을 허용했으나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스윙 타이밍을 뺏는 슬로 커브와 스윙을 할 수밖에 없는 슬라이더로 타자들을 제압하며 추가 실점 없이 6회 초와 7회 초를 마무리했다. 7회 말 독립 리그 대표팀의 송구 실책, 볼넷, 폭투가 나오며 브레이커스가 안타 없이 1점을 득점했고, 1:3의 스코어로 추격의 불씨를 붙였다.
강민국은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파울볼을 만들며 한 번 더 기회를 잡았고 가벼운 스윙으로 타격한 공은 그대로 외야 담장을 넘겨 기쁨의 환호성을 불러일으켰다. 한명재 캐스터는 "팀의 첫 안타가 27명의 타자 만에 나와서 홈런이 됐습니다!"라고 소리쳐 희열을 선사했다.
강민국의 홈런으로 2:3 스코어가 되자 독립 리그 대표팀은 세 번째 투수 진현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2아웃 상황에서 새싹 선수 정민준이 타석에 섰다. 이종범 감독은 첫 선발 경기였지만 출루가 없었던 정민준에게 "볼을 자꾸 당기려고 하지 말고 던져. 던져야지 멀리 나가"라며 타석에 서기 직전까지 타격 비법을 전수했다.
정민준은 이종범 감독의 가르침에 동점을 만드는 솔로포로 보답해 짜릿한 전율을 안겼다. 공을 타격하자마자 홈런임을 확신케 하는 청명한 타격음이 울려 퍼졌고 이종범 감독은 "우와! 갔어! 다 왔어!"라고 소리쳤다. 한명재 캐스터가 "이런 경기가 있습니다!"라며 레전드 콜을 소환하자 정민철 해설위원은 "저 지금 머리털이 삐쭉 섰다"라며 감탄을 터트렸다.
9회 말 선두타자 최진행은 단 하나의 끝내기 홈런으로 야구란 이런 것임을 보여줬다. 최진행의 타격에 브레이커스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이 뛰쳐나왔고 중계석도 들썩였다. 공의 궤적을 눈으로 좇던 최진행은 역전 끝내기 홈런임을 확인하자 손을 번쩍 들고 질주한 뒤 3루에 있던 장성호 코치와 하이파이브 했다. 이후 더그아웃에서 이종범 감독과 포옹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이제훈-김의성, 택시기사와 무지개운수 대표[TEN포토+]](https://img.tenasia.co.kr/photo/202511/BF.42416689.3.jpg)

![이제훈-표예진, 비주얼 커플[TEN포토+]](https://img.tenasia.co.kr/photo/202511/BF.42416649.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