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유튜브 예능 '신여성'에는 '사실 퇴근 후에 집 주변에서 서성인 적도 많아요. 대한외국인 남편 (w.샘 해밍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샘 해밍턴은 윌리엄, 벤틀리가 벌써 9살, 8살이 되었다고 밝히며 "사실 일이 부족해서 육아를 하는 거다. 매니저한테 외국 출장 잡아달라고 말하고 있다. 혼자 외국 나가고 싶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열성 육아 중인 샘 해밍턴은 "부모님이 일찍 이혼해서 내 인생에 아빠라는 존재가 없었다"며 두 아들에게 '아버지'의 존재를 각인시켜 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혼 후 어머니가 훈육을 거의 못 받았다. 미안한 마음에 풀어놨던 건데, 훈육받았으면 인생이 달라졌을 거"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결혼 13년 차가 된 샘 해밍턴은 "2살 연상 아내는 갱년기가 시작됐고, 나는 전립선 비대증이 있다. 그냥 사는 거"라면서도 "지금도 설렘은 모르겠지만, 아내보면 예쁘다. 스킨십도 하고 싶다. 그런데 다가가기 미안하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셋째 계획도 있는지?" 묻자, 샘 해밍턴은 "두 아이를 시험관으로 낳았다. 둘째 벤틀리 태어난 후 딸을 원해서 시험관 10번 이상 노력했는데, 아내가 힘들어해서 그만뒀다"고 전했다.
한편, 샘 해밍턴은 2013년 한국인 아내와 10년 연애 끝에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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