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신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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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샘 해밍턴이 셋째 계획이 있었다고 밝혔다.

18일 유튜브 예능 '신여성'에는 '사실 퇴근 후에 집 주변에서 서성인 적도 많아요. 대한외국인 남편 (w.샘 해밍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샘 해밍턴은 윌리엄, 벤틀리가 벌써 9살, 8살이 되었다고 밝히며 "사실 일이 부족해서 육아를 하는 거다. 매니저한테 외국 출장 잡아달라고 말하고 있다. 혼자 외국 나가고 싶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열성 육아 중인 샘 해밍턴은 "부모님이 일찍 이혼해서 내 인생에 아빠라는 존재가 없었다"며 두 아들에게 '아버지'의 존재를 각인시켜 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혼 후 어머니가 훈육을 거의 못 받았다. 미안한 마음에 풀어놨던 건데, 훈육받았으면 인생이 달라졌을 거"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사진=유튜브 '신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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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활 23년 차인 샘 해밍턴은 "아내와 1999년 어학연수 왔을 때 처음 만났다. 이후 한국-호주 장거리 연애를 했는데, 편지 주고받고, 국제 전화 카드로 통화를 했다. 서로 살다 보니 멀어진 느낌이라 결혼 안 하려고 했었다"고 회상했다.

결혼 13년 차가 된 샘 해밍턴은 "2살 연상 아내는 갱년기가 시작됐고, 나는 전립선 비대증이 있다. 그냥 사는 거"라면서도 "지금도 설렘은 모르겠지만, 아내보면 예쁘다. 스킨십도 하고 싶다. 그런데 다가가기 미안하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셋째 계획도 있는지?" 묻자, 샘 해밍턴은 "두 아이를 시험관으로 낳았다. 둘째 벤틀리 태어난 후 딸을 원해서 시험관 10번 이상 노력했는데, 아내가 힘들어해서 그만뒀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신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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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해밍턴은 두 아들 육아에 대해 "UFC 선수 둘 키우는 느낌이다. 정말 말 안 듣는다. 애들 때문에 많이 늙었다"고 토로했다. 아내에게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로 "요즘 왜 이렇게 일이 없어?" "돈 좀 벌어왔으면 좋겠다"를 꼽은 그는 "예전에는 집에 못 들어갈 정도로 일을 했었다. 사실 아내는 아무 일 안 한다"고 폭로해 웃움을 선사했다.

한편, 샘 해밍턴은 2013년 한국인 아내와 10년 연애 끝에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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