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친애하는 X' 캡처
사진='친애하는 X' 캡처
'친애하는 X' 김유정이 황인엽을 새로운 타깃으로 낙점한 뒤 연애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3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5-6회에서는 백아진(김유정 분)이 배우로 성공적인 데뷔를 치르며 정상을 향한 본격 질주를 시작했다.

백아진은 데뷔와 동시에 세간의 주목을 받는 한편, 같은 소속사 레나(이열음 분)의 질투와 견제를 받았다. 백아진은 레나에게 존재 그 자체로 눈엣가시였다. 배우로서 단순히 라이벌 의식을 느끼는 것만이 아니라, 서미리(김지영 분) 대표의 전략으로 전 연인 허인강과 자꾸만 얽히는 것도 못마땅했다. 그를 마주칠 때마다 반복되는 선 넘는 말과 행동들은 백아진의 불편한 심기를 자극했다.
사진='친애하는 X' 캡처
사진='친애하는 X' 캡처
그런 가운데 백아진은 매니저 향이(현서하 분)를 통해 서대표가 보관 중인 족쇄파일의 존재를 알게 됐다. 레나를 위협할 수도 있고 반대로 자신이 위험해질 수도 있는 비밀문서였다. 아무도 모르게 족쇄파일을 손에 넣으려던 백아진은 레나보다 한발 늦었고, 자존심을 짓밟는 폭언과 폭력을 당하고만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건 그의 계획이었다. 백아진은 레나의 본모습이 담긴 영상을 롱스타 엔터테인먼트 창립기념일 행사장에서 공개하며 짜릿한 반격에 성공했다.

백아진이 높이 오르면 오를수록 그의 과거는 그를 점점 더 위태롭게 만들었다. 아버지 백선규(배수빈 분)의 사망 당시 해당 사건의 담당 형사였던 박대호(신문성 분)가 백아진에 대한 보복심에 폭로 협박을 하면서 나타난 것. 이는 배우 백아진이 단숨에 몰락할 수 있는 위기였다. 그러나 이를 감지한 윤준서(김영대 분)는 김재오(김도훈 분)와 의기투합해 박대호의 행보를 주시하며 복수를 막아섰다.
사진='친애하는 X' 캡처
사진='친애하는 X' 캡처
그리고 두 사람은 여전히 백아진의 구원자이자 조력자이길 자처했다. 윤준서와 김재오는 "나 좀 도와줘. 나 그 사람 사랑하려고, 허인강"이라는 백아진의 한마디에 그를 돕기로 결심했다. 백아진의 계획은 허인강을 밟고 오를 계단으로 이용하려는 것이었다. 먼저 백아진은 허인강과 주변 사람에게 우연을 가장해 접근했다. 이에 허인강은 백아진을 의심하고 경계했지만, 결국 자신의 본모습을 꿰뚫어 보는 그에게 마음의 벽을 허물고 다가갔다. 과연 백아진이 놓은 덫에 완벽하게 빠져든 허인강에게 어떤 후폭풍이 휘몰아칠지 이목이 쏠린다.

'친애하는 X' 7-8회는 오는 20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