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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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 가수 이정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가수 천록담이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에서 절친 홍경민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예능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 세.친.소(세븐스타즈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에는 천록담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동시간대 전 채널 1위, 일일 종편 및 케이블 1위, 목요 예능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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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眞) 김용빈은 '미스터트롯2' 출신 강재수를 초대했다. 강재수는 김용빈이 슬럼프에 빠져 힘들던 시절, 매니저 역할까지 도맡으며 곁을 지켰던 친구라고. 김용빈은 "이제는 내가 도와줄 때가 됐다"라며 "제가 잘되고 있을 때, 한 번이라도 함께 무대에 서고 싶었다"고 각별한 우정을 드러냈다. 이어 주현미의 '길'을 선곡해, 쉽지 않은 가수의 길을 걷고 있는 친구에게 위로를 전하는 무대를 펼쳤다.
추혁진은 과거 '다섯장'이라는 그룹에서 함께 활동했던 박형석을 초대했다. 생계를 위해 현재 버스 기사로 살아가고 있다는 박형석. 무려 5년 만에 다시 마이크를 잡은 그는 "오늘이 마지막 무대라는 마음으로 섰다"며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를 열창했다. "노래하는 형석이가 너무 행복해 보였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추혁진의 말은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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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천록담은 가요계 찐친으로 데뷔 때부터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홍경민을 소개했다. 천록담은 "성인이 돼서도 술을 한 잔도 못 마셨다. 홍경민은 내게 술맛을 알려준 사람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찐친 감별 테스트에 나선 두 사람은 세 문제 연속 이구동성에 성공, 남다른 찐친 바이브를 자랑했다.

홍경민이 윤도현의 '사랑했나봐'로 100점을 차지한 가운데 대망의 마지막 무대를 꾸미게 된 천록담은 "오늘 자리 자체가 나에게 축배이자 축하의 자리"라고 회심의 선곡 이유를 밝히고 나훈아의 '건배'를 열창했다.

천록담은 특유의 세련된 음색과 호소력 짙은 보이스,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건배'를 완성했다. 이어 그는 인생의 한잔을 마주하는 듯한 묵직한 여운은 물론, 위트 있는 제스처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스페셜 엔딩 무대로 홍경민의 '흔들린 우정' 무대가 펼쳐졌다. 하이라이트 부분 댄스 브레이크 타임에서 천록담은 홍경민을 필두로 멤버들과 함께 흥 넘치는 군무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댄스 싱크는 물론, 우정의 호흡까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며 두 사람의 호흡이 빛났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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