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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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하서윤이 MZ 사원의 직장 생활로 공감을 유발하고 있다.

배우 하서윤이 출연 중인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극 중 하서윤은 ACT 기업에서 김낙수(류승룡 분) 부장이 팀장으로 있는 영업 1팀의 막내 사원 권송희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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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윤은 솔직한 화법을 구사하는 일잘러 사원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갑자기 카페 커피를 사준 김 부장에게 믿을 수 없다는 듯 "혹시 프리퀀시 모으세요, 부장님?"이라 묻는가 하면, 이해할 수 없는 상사의 지시에 떨떠름한 표정과 호흡으로 "알겠습니다"라고 말해 톡톡 튀는 MZ 사원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 진급을 꿈꾸며 "패기, 패기, 실적 패기! 가치, 가치, 진급같이!"라 외치는 송희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하서윤은 김낙수에게 부장으로서의 책임을 바라는 동시에 그를 마냥 미워하지 않는 애증의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재계약 미흡 업체들을 김 부장이 담당하도록 엑셀 파일을 수정했지만 성과를 내자 자랑스러운 감정을 드러낸 것. 이어 4화 방송 말미 하서윤이 고요한 사무실에서 김 부장의 인사 발령을 확인한 후 적막을 깨며 내쉬었던 한숨에서는 충격과 안쓰러움, 팀에 대한 걱정이 모두 느껴져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김 부장 이야기'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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