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밤 8시 방송된 tvN STORY '각집부부'에서는 해방 데이를 맞아 제주 5성급 호텔에 머무는 최유라를 위해 문소리가 직접 제주 서쪽 투어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문소리는 직접 오픈카를 빌려 최유라를 태우고 이동하며 드라마와 영화 뒷이야기를 나눴다. 최유라는 최근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이야기를 꺼냈다. 문소리는 "제목이 '폭싹 속았수다'라서 놀랐다"며 "그 제목으로 가게 될 줄 아셨냐"는 최유라의 질문에 "사람들이 '폭싹 속았수다'라는 뜻을 모를 거라 끝까지 고민이 많았는데 결국 그 제목으로 가게 됐다"며 "그 제목으로 하길 잘한 것 같다"고 밝혔다.
문소리는 드라마의 해외 인기를 실감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영문 제목이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인생이 당신에게 귤을 줄 때)임을 설명하며 "외국 팬들은 '탠저린'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한편 문소리는 최유라를 데리고 방문한 빈티지 옷가게에서 '네고의 여왕'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문소리는 구매할 옷이 정해지자 사장님에게 "제가 '폭싹 속았수다'로 대박이 난 줄 알지만 그 이후로 2년 동안 작품이 없다"며 "그걸 감안해달라"고 말하며 옷값을 깎으려 시도했다. 또한 최유라가 제주도 동쪽 주민인데 서쪽까지 멀리 왔다는 점을 어필하며 결국 10% 할인을 받아냈다.
이에 최유라가 문소리를 "네고의 여왕"이라고 평하며 "감독님도 그렇고 선배님도 다 알뜰하게 사시는 것 같다"고 말하자 문소리는 "우리 남편은 알뜰한 정도가 아니라 너무 짜지"라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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