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LL, 드라마하우스, 바로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SLL, 드라마하우스, 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 류승룡(54)이 '김 부장 이야기'를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극 중 류승룡은 25년 차 대기업 부장 김낙수 역을 맡아 인생의 굴곡과 회사 생활의 냉혹한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낙수는 입사 동기의 극단적인 선택, IT 크리에이터의 폭로 영상, 부진한 영업 실적 등 잇따른 사건으로 사내 입지가 흔들렸다.
사진제공=SLL, 드라마하우스, 바로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SLL, 드라마하우스, 바로엔터테인먼트
여기에 백 상무(유승목 분)에게 질타까지 받으며 위기를 맞지만, 그는 좌절 대신 발로 뛰는 부장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 IT 크리에이터를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현장 영업까지 나서며 새로운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짠내와 응원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에 류승룡은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낙수의 복합적인 감정을 눈빛과 호흡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오랜 동료이자 상사인 백 상무에게 인사 발령 통보를 받는 장면에서 순간적으로 차오르는 서러움과 후회, 막막함을 떨리는 목소리와 눈빛을 담아내 안방극장을 울렸다.

'김 부장 이야기'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