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준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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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김준영(35)이 불거진 사생활 논란과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출연 중인 모든 작품에서 하차한다.

김준영의 소속사 HJ컬쳐는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해 발생한 사안으로 관객 및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김준영 배우는 출연 중인 모든 작품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배우가 여러 작품에 출연 중이었기에 제작사 및 관계자들과 신중한 협의가 필요했다"며 "최종 결정을 안내드리기까지 시간이 소요된 점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준영은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와 연극 '아마데우스'에 출연 중이었고, 뮤지컬 '이터니티'와 '존도우'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연극 '아마데우스' 측은 "김준영이 개인 사정으로 하차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논란은 김준영이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급히 삭제한 한 식당 영수증 사진에서 비롯됐다. 일부 누리꾼들이 영수증에 적힌 여성 이름들과 금액을 근거로 불법 업소 방문 의혹을 제기한 것. 이에 대해 소속사는 같은 날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분별한 추측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 과도한 확대 해석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법적 대응 방침도 내놨다. HJ컬쳐는 "악의적인 허위 정보의 유포 및 명예훼손 등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필요 시 법적 조치를 포함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입장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주말 동안 다각도로 사실 관계를 신중히 확인하느라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다만, 해당 논란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연 중인 작품에서 모두 하차한 것을 두고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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