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웅인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매니저를 잘못 만나 전 재산을 날렸었다"고 털어놨다. 정웅인은 "매니저가 자신의 명의 문서를 이용해 차를 담보로 대출을 쓰고 사채까지 끌다 써서 집에 압류 딱지가 붙었다"고 했다. 때문에 정웅인은 사채업자에게 무릎을 꿇었었다고. 그는 "인생에서 처음으로 무릎을 꿇어봤다. 무릎을 꿇고 빚 탕감을 부탁했다"고 절박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혼성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는 최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매니저의 횡령 일화를 밝혔다. 그는 "친구 결혼식장에 다녀왔더니 친구한테 '축의금을 안 냈다'라고 연락이 왔더라"라며 "보통 저는 식장 입구에서 매니저에게 봉투를 준다. 알고 보니 그날 매니저가 저의 축의금을 횡령하고 있었더라"라고 전했다. 이후 빽가는 "1~2년간 결혼식·장례식에 저를 불렀던 친구들에게 '내가 방문했는데 봉투 못 받은 사람?'이라며 싹 메시지를 돌렸더니 전부 못 받았다고 답장이 와 화가 치밀고 친구들에게 미안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월드 클라스 걸그룹이 된 블랙핑크 리사도 2020년, 전 매니저로부터 수억원 대의 사기 피해를 당했다. 데뷔하기 전부터 함께한 매니저가 정산금에 손을 댄 것. 다만 리사는 피해를 준 매니저가 변제를 약속하고 퇴사하자 선처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저는 소속사와 바쁜 연예인을 대신해 공연·방송·광고·행사 등 매니지먼트 전반을 실질적으로 담당하기에 연예인의 자금과 사생활에 쉽게 노출되고 접근할 수 있다. 가수 겸 배우 손담비의 매니저는 이같은 점을 이용했다. 손담비는 2018년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해 "매니저와 늘 같이 생활하니까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그런데 내가 활동하고 있을 때 이삿짐센터를 불러서 속옷까지 우리 집에 있는 모든 것들을 훔쳐갔다"고 과거 피해 사실을 말했다.
                    
                        현재는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안선영 역시 최근 "직원 한 명이 회삿돈에 손을 대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횡령 사실을 알렸다. 안선영은 "횡령 금액이 수억 원 정도"라며 "돈도 돈인데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었다. 4년을 같이 일했는데 3년 7개월 동안 횡령했더라"라고 전했다. 실제 안선영은 지난 6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용산경찰서에 출석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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