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 사진=텐아시아DB
전 축구 선수 안정환이 부러워했다.

11월 3일 방송된 MBC '푹 쉬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김문섭, 신현빈, 이준범 / 작가 권정희 / 이하 ‘푹다행’) 71회에서는 백악관 셰프 안드레 러시와 무인도 신흥 셰프 군단 안유성, 이모카세, 파브리가 불꽃 튀는 요리 대결을 벌였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시청률 3.7%를 기록했다.

이날 신흥 셰프 군단 안유성, 이모카세, 파브리와 일꾼들은 식재료 수급을 위해 바다로 향했다. “오늘 물때가 아주 좋다”는 ‘한국바다셰프협회’ 회장 안유성의 말처럼, 바다는 그야말로 ‘희귀 어종 종합 선물 세트’였다.

먼저 ‘푹다행’ 최초로 상어가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더니, 바다의 황제라 불리는 ‘강담돔’까지 등장하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안CEO’ 안정환도 “강담돔은 나도 먹어본 적 없는 회”라며 부러워했다. 이 밖에도 아귀, 오징어, 쥐치, 아홉동가리, 도다리, 갈치, 배도라치 등 다양한 어종이 잡혔다.

식재료를 가득 들고 무인도 레스토랑으로 돌아온 이들을 백악관 셰프 안드레 러시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신흥 셰프 군단은 “우리로는 부족한가 왜 새로운 셰프가 또 왔자?”라고 견제를 하며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했다.
/ 사진 제공 = MBC ‘푹 쉬면 다행이야’
/ 사진 제공 = MBC ‘푹 쉬면 다행이야’
안유성과 파브리가 요리를 먼저 시작했다. 안유성은 비장의 무기 ‘장도’까지 꺼내 역대급 아귀 해체쇼를 선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이모카세, 파브리, 안드레 러시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를 이용해 그는 ‘아귀카츠’를 선보였다. 여기에 더해 아귀 간으로 만든 녹진한 소스와 아귀 위 무침을 곁들여 ‘아귀 오마카세’를 완성했다.

파브리는 ‘양념게장’ 만들기에 도전했다. 직접 만든 양념에 게를 숙성시키고, 이를 숯불에 다시 구워 냈다. 이탈리아 셰프만의 한식 재해석이 모두의 흥미를 자극했다. 파브리가 만든 ‘양념게장’을 맛본 안드레 러시는 격한 리액션으로 맛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모카세와 안드레 러시는 오징어를 이용한 요리를 선보였다. 이모카세는 ‘김치 오징어 만두’를, 안드레 러시는 ‘오징어 두루치기’를 만들었다. 안드레 러시는 솥뚜껑을 이용해 캡틴 아메리카 포스를 발휘하며 무인도 주방을 완전히 장악했다. 안드레 러시의 매콤한 ‘오징어 두루치기’와 이모카세의 시원한 ‘김치 오징어 만두전골’이 조화를 이루며 무인도 레스토랑 손님들에게 최고의 맛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셰프들과 일꾼들은 안드레 러시의 ‘오징어 두루치기’에 면사리를 넣어 볶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오직 무인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백악관 셰프 표 ‘오징어 두루치기 볶음면’을 맛본 이모카세와 안유성은 “어떻게 한국 사람 입맛에 딱 맞게 만들었냐”며 러시 셰프의 한식 감각을 인정했다.

MBC '푹 쉬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