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고민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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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에' 흽싸인 배우 고민시가 3개월여 만에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렸다.

3일 새벽, 고민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글 없이 화분에 담긴 풍성한 꽃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 8월 30일 이후 약 석 달 만의 게시물이다.
사진=고민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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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고민시는 8월 30일 "몇 달 동안 수사 결과만을 기다리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끝자락까지 요동치는 마음을 다잡고 또 잡으며 버티고 삼켜냈는지 모른다"라며 "마냥 기다리고 계실 분들을 위해서라도 나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이 들어 말씀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사진=고민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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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탈을 즐거워하며 철없이 학창 시절을 보낸 학생이었음을 그 누구보다 스스로 가장 잘 인지하고 있다. 후회하기에 부족했던 만큼 완벽하진 못할지라도 진심을 다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자는 마음 하나로 지금껏 걸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의 과거가 불완전했다는 이유로 누명까지 떠안아야 할 이유는 결코 없다"라며 "단언컨대 학교 폭력을 한 사실이 절대적으로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또 "'가해자'라며 폭로 당한 내가 가해자가 '아닌' 증거에 뒷받침될 타당성 있는 모든 자료를 제출해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허위 사실들을 포함한 학교 폭력 폭로에 관해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더라도 진실을 밝혀낼 때까지 멈출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분명 거짓이라 하였음에도 입맛대로 만들어 단정 짓고 확정 지어 버리는 것이 얼마나 잔인하고 끔찍한 일인지 이 사실을 부디 모두가 아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지난 5월 제기된 고민시의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미스틱액터스)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배우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님을 재차 확인했다. 우리는 배우를 믿는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후 고민시는 캐스팅이 확정됐던 넷플릭스 시리즈 '그랜드 갤럭시 호텔'에서 최종 하차했고, 그 자리는 배우 신시아가 대신했다. 다만 '꿀알바'는 하차하지 않고 촬영을 이어갔다고 알려졌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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