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민수가 20년 만에 이혼한 가운데, 아내와 소송 없이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윤민수가 임원희, 김희철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희철은 결혼 유지 기간에 따른 재산 분할에 대해 궁금해했다. 윤민수는 재산을 많이 나눴냐는 질문에 "그렇다. 근데 재산 분할이라기보다는 각자 필요한 것을 나눴다"며 "우리는 합의를 예쁘게 했다. 소송 같은 것도 없었다. 조용하고 깔끔하게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앞서 윤민수는 이혼을 준비하며 80평대 자가와 3년 전 약 40억원에 매입한 서울 상암동 건물을 매각한 바 있다.
[종합] '40억 건물 매각' 윤민수, 전처와 재산 분할 밝혔다…"많이 나눴지만, 소송 없이 합의" ('미우새')
반면 10살 연하와 2014년 이혼이 알려진 임원희는 2년 만에 갈라서서 재산 분할은 없었다고 밝혔다. 신혼집 가구는 "나누지 않고 나중에 다 버렸다. 추억은 추억대로 없어지는 게 맞지 않나 싶었다. 신혼집은 그분이 나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원희는 "이혼을 알릴 생각이 없었는데 기사가 1년 뒤에 났다. 크리스마스이브에 기사가 나서 묻혔다. 이혼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아직 많다"고 털어놨다.
[종합] '40억 건물 매각' 윤민수, 전처와 재산 분할 밝혔다…"많이 나눴지만, 소송 없이 합의" ('미우새')
재혼 생각에 대해 윤민수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에 임원희는 "내가 이혼하고 3년 동안 새로운 사람을 만날 생각을 안 했다. 4, 5년 차쯤에는 만나볼까 생각을 했는데 그때는 이미 늦은 거더라. 나이가 벌써 들었다"며 미루지 말라고 조언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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