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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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정으로 출연한 프로그램만 17개인 전현무가 ‘독사과’ 매력에 푹 빠졌다.

다양한 연애상을 ‘실험카메라’로 리얼하게 들여다보는 관찰 예능 SBS Plus, Kstar 공동제작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이하 ‘독사과’)’가 1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1을 이끌었던 MC 전현무가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은 가운데,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허영지의 밝은 에너지와 통통 튀는 감각이 어우러졌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독사과’ 시즌2에서는 의뢰인과 애플녀의 사전 접선이라는 새로운 구성이 도입되어 더 팽팽하고 아찔한 순간들이 펼쳐졌다. 주인공을 향한 치명적인 연애 실험 카메라답게 빈틈없이 설계된 맞춤 작전들은 보는 이들의 도파민을 샘솟게 했다.
전현무, 올해 고정만 17개라더니…연애 몰카에 과몰입, 시즌2도 중심 잡았다 ('독사과2')
VCR을 지켜보던 전현무와 허영지는 노련미 넘치는 진행부터, 솔직한 리액션과 세대를 넘나드는 연애 시각의 균형감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 속에서 적재적소 애드리브와 쉴 틈 없는 티키타카로 몰입도를 높였다. 출연자들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짚어내며 상황에 대한 신선한 해석을 내놨다

전현무는 안정적인 진행과 깊이 있는 멘트로 의뢰인의 남자 친구의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며 옆집 형님처럼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를 지켜보던 허영지 역시 독사과가 퍼지고 관계가 위태로워질 때마다 의뢰인의 남자 친구의 감정선을 끝까지 믿어주는 등 프로그램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이었다. 전현무의 노련함과 허영지의 풋풋함이 맞물린 신구 MC 조합에 기대가 모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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