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god 박준형, 개그맨 곽범, 모델 정혁이 출연했다.
이날 곽범은 '놀토' 떄문에 가족 불화가 생겼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꼭 '놀토' 회식을 가보고 싶었다. 신동엽 선배랑 술자리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니까. 그런데 첫 출연 때 회식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분위기에 휩쓸린 곽범은 "새벽 2시 반에 팔씨름 대회가 열렸다. 신동엽 선배와 팔씨름하는 게 영광이었는데, 손을 딱 잡는 순간 스마트워치에 '와이프'라고 전화가 뜨더라"고 털어놨다.
신동엽에게 양해를 구하고 전화를 받은 곽범은 "와이프가 '너 뭐 하냐'고 묻더라. '나 지금 신동엽 선배랑 왼손 팔씨름 하려고 한다'고 자랑했더니, '술 취했으면 들어와. 이 시간에 무슨 미친 소리냐'고 하더라. 너무 혼나다가 인사도 못하고 집에 불려 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붐이 "박준형에게 기쁜 소식이 있다"고 전하자, 멤버들은 "둘째냐"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준형은 "난 인제 못 해, 안 해"라면서 "딸을 너무 사랑하니까, 사랑을 나눌 수가 없다. 못 하는 건 아니고, 안 한다"고 분명하게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올해 56세인 박준형은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 MC 발탁에 대해 "날 MC로 쓴 건 실수인 것 같다. 종이 대본, 프롬포터 다 안 보인다"고 토로했다.
이에 정혁과 곽범은 "제보한 게 있다"면서 "종이 대본에서 프롬포터로 바꿨는데, 그것도 안 보인다고 해서 딜레이만 3시간 됐다. 본인이 못 읽고 욕을 해서 삐 처리됐다"고 폭로해 배꼽을 쥐게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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