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TV '불후의 명곡'
사진 = KBS2TV '불후의 명곡'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과거 대장암 진단과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당시 심경을 밝혔다.

1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2025 청춘 마이크' 특집이 펼쳐진 가운데 방송 말미에 다음 주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 영상 속 오은영 박사는 "처음 섭외 받았을 때 노래만 안 시키면 나간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2TV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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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 박사는 "의사들이 생각보다 자신의 건강을 잘 돌보지 못할 때가 많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제가 대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다. 수술실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서 아이의 이름을 목 놓아 불렀다"고 털어놨다. 순간 울컥한 감정이 전해지며 스튜디오도 숙연해졌다.

오 박사는 "너무 보고 싶다, 너무 그립다"며 누군가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오 박사는 2008년 담낭 종양과 대장암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21년 KBS2 '대화의 희열3'에서"의사가 대장암이 전이됐다면 3개월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다행히 담낭 종양은 악성 같았지만 아니였다. 대장암은 초기 발견이라 완벽하게 제거했다"고 말했다.

'불후의 명곡' 명사 오은영 특집은 오는 8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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