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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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하하가 멤버들이 해준 스타일링에 자신감이 바닥을 쳤다.

2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하하 옷 입히기에 진심인 멤버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방송은 ‘런닝맨 주간 키워드’ 레이스로 꾸며져 멤버들은 키워드에 달린 숙제를 해결해야만 벌칙 없이 퇴근할 수 있다.
사진제공=SBS '런닝맨'
사진제공=SBS '런닝맨'
첫 번째 숙제는 ‘하포티(하하+영포티)’로 평소 자기만의 힙을 추구하는 하하의 룩을 180° 바꿔 제 나이를 찾아주는 것. 평소 평범함은 온몸으로 거부하던 그였기에 유재석은 “하하가 싫어하는 옷은 내가 제일 잘 안다”라며 패션 디렉팅 전면에 나섰다. 이 모습을 본 하하는 “이 형만 내 옆에 잡아두면 안 되냐”며 방방 뛰었다. 뒤이어 멤버들이 찾아온 취향 밖 의상의 향연에 하하는 좌절을 넘어 현실 부정의 단계에 도달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멤버들이 정성껏 고른 옷으로 갈아입은 하하는 이제껏 본 적 없는 소심한 모습으로 나타나 웃음을 자아냈다. 옷 하나 바뀌었을 뿐이지만 자신감이 바닥 끝까지 떨어져 잔뜩 기세가 꺾였기 때문인데 평소 로드맨임을 뽐내며 길거리 인터뷰에 앞장섰던 그가 시민과의 대화를 기피할 정도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신한 채 길거리에 나선 하하를 본 한 시민은 “하하 맞아?”라며 의문까지 표했다.

수치심이 끝까지 다다른 하하는 “좋아? 이제 만족해?”라며 울분을 토했다고. 도대체 어떤 모습으로 변신했길래 이런 반응이 쏟아진 것인지, 평범함이 누군가에겐 독이 되는 ‘런닝맨 주간 키워드’ 레이스는 2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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