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에픽하이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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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픽하이가 여성 듀오 다비치와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는 유튜브 채널 'EPIKASE'를 통해 '에픽하이랑 다비치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지난 30일 공개했다.

이날 에픽하이는 "많은 분들이 저희의 우정 비결을 물어보시지만 저희도 사실 잘 모르겠다. 그래서 이쪽 전문가 두 분을 모셨다"라며 다비치 이해리, 강민경을 소개했다.

이어 다비치가 첫인사를 전했고, 에픽하이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친근한 토크를 이끌었다. 특히 이들은 곧바로 반말 모드로 이야기를 진행, 한층 더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 가운데 에픽하이는 다비치의 신곡 '타임캡슐'에 대해 이야기했다. 타블로는 "옛날에 타임캡슐이라고 시나리오를 쓴 적이 있다. 타임캡슐이라는 주제를 너무 좋아한다"면서 노래를 듣기 전부터 관심을 보였다.

이후 '타임캡슐'을 감상한 타블로는 "훅이 나오기 전에도 장담할 수 있는데 이거 1위 안 하면 나 은퇴"라고 너스레를 떨며 "이건 안 될 수가 없다. 너무 좋다"고 감동했다. 투컷은 "'8282'는 이기기 힘들어"라는 돌발 소신 발언으로 다비치의 또 다른 히트곡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에픽하이와 다비치의 팀 활동 토크도 펼쳐졌다. 이에 대해 타블로는 "우리는 진짜 미친 듯이 싸운다"고 고백했고, 강민경은 "그렇게까지 싸울 일이 있냐. 다 큰 어른들이"라고 말해 에픽하이를 당황케 했다. 타블로와 투컷의 티격태격 케미가 이어진 가운데 미쓰라는 조용히 주먹밥을 만들어놓는 모습으로 특급 케미를 몸소 보여줬다.

또 에픽하이는 다비치와 혈액형, 별자리, MBTI 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다양한 우정 관련 질문으로 20여 년간 이어진 팀 활동을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타블로는 다비치에게 "잘 되니까 사이가 좋은 게 아니라 사이가 좋으니까 계속 잘 되는 것"이라며 "대중도 둘의 관계성에 빠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미쓰라 역시 "우리도 그런 관계를 사람들이 재밌어한다"며 에픽하이의 남다른 우정 비결을 설명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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