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가요계 떠났는데…20년 만에 다시 돌아온 유명 남성 듀오 '백투더뮤직' 출연
명곡의 사연을 소개하는 KBS1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2'에 녹색지대 곽창선이 출연한다.

1994년 1집 '사랑을 할 거야'로 가요계에 등장한 녹색지대. 곽창선과 권선국의 서로 다른 음색이 환상의 하모니를 이룬 '사랑을 할 거야'는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방송 3사는 물론 음악차트까지 1위를 석권한다.
돌연 가요계 떠났는데…20년 만에 다시 돌아온 유명 남성 듀오 '백투더뮤직' 출연
녹색지대는 1990년대 중반 가요계를 대표했던 남성 듀엣이다. 사실 곽창선은 권선국과 서로 다른 음색 때문에 듀엣으로 어울릴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하지만 녹색지대를 발굴하고 제작한 김범룡은 두 사람을 보자마자 확신을 갖고 캐스팅한다. 이후 녹색지대는 '사랑을 할 거야'에 이어 '준비 없는 이별', '끝없는 사랑', '그래 늦지 않았어' 등 무수히 많은 명곡을 바으로 사랑을 얻어 국민 가수 반열에 오르게 된다.
돌연 가요계 떠났는데…20년 만에 다시 돌아온 유명 남성 듀오 '백투더뮤직' 출연
하지만 원년 멤버인 권선국의 탈퇴, 그리고 3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류한 김알음 역시 건강상의 이유로 탈퇴하며 녹색지대는 위기를 맞는다. 그 후 어렵게 재회한 곽창선과 권선국은 6집을 발매하지만, 기획사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또다시 이별하게 된다.

끝까지 녹색지대를 지키고 싶었던 곽창선. 하지만 연이은 시련으로 곽창선은 모든 활동을 접고 돌연 가요계를 떠나게 된다. 하지만 노래하는 무대가 그리웠던 곽창선은 20여 년 만에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녹색지대 곽창선의 진솔한 이야기와 고품격 라이브 공연은 오는 6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백투더뮤직 시즌2'에서 공개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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