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겸은 지난 25일 처음 방송된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에서 스타트업 '질투는 나의 힘' 대표 정환 역으로 활약 중이다.
극 중 정환은 부모님이 원하는 대로 좋은 대학에 진학했지만, 직업만큼은 스스로의 뜻대로 정하고자 하는 수겸(차강윤)에게 스타트업 '질투는 나의 힘' 최고 파괴자(CDO, Chief Destruction Officer)자리를 제안하며 그의 인생에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인물이다.
김수겸은 자유분방하면서도 묘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연기로 스타트업 대표 정환의 매력을 완벽히 구현했다. 특히 극 중 수겸과의 첫 만남에서 "내 직감이 맞나 싶어서 물어보는 건데 아버지는 일반 회사원이시겠지? 서울 부모님 소유의 자가에 살고, 너 혹시 강남 서초 사니?"라고 도발, 여유롭지만 단단한 존재감으로 극의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했다.
'약한영웅' 속 거친 이미지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카리스마와 재치 있는 대사 처리로 극에 활력을 더한 김수겸의 행보도 기대를 모은다.
김수겸은 '약한 영웅 Class 1'(2022)에 이어 방과 후 전쟁활동(2023), 좋거나 나쁜 동재(2024)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온 신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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