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피릿 핑거스'
사진='스피릿 핑거스'
'스피릿 핑거스' 박지후-조준영-최보민-박유나가 나만의 색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성장기를 그리며, 인기 원작 웹툰의 감성을 십분 그 이상으로 살려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앞서 골든차일드 ㅊ루신 최보민은 지난해 11월 골프채에 맞아 안면 골절 부상을 입고, 수술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9일 공개된 '스피릿 핑거스'(원작 네이버웹툰 '스피릿핑거스') 1~4회는 무채색이었던 삶을 자신만의 색으로 물들이는 소녀 송우연(박지후)의 성장기, 그리고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청춘들이 감정의 변화를 겪으며 다채롭게 만들어가는 알록달록한 힐링 로맨스로 서막을 열었다.
사진='스피릿 핑거스'
사진='스피릿 핑거스'
18세 소녀 우연은 늘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고등학생. 특별한 것 없는 회색 빛 일상은 홍대 거리에서 마주친 낯선 풍경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거리 한복판에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모임 '스피릿 핑거스(이하 스핑)'였다. 부회장 구선호(최보민)의 모델 제안에 우연은 부끄러움과 설렘이 뒤섞인 감정 속에서도,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림을 완성해가는 멤버들에게서 진짜 자유를 느꼈다.

그날 이후, 머릿속에서 '스핑' 멤버들이 그림을 그리던 풍경을 지울 수 없었던 우연은 선호로부터 모임 초대받았다. 그런데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인물과 마주쳤다. 며칠 전 공중화장실 앞에서 만났던 남기정(조준영)이 모델로 나타난 것. 화장지를 빼앗아 간 것도 모자라 엉뚱한 조언을 하고는 사라졌던 그는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이상한 아이'였다. 그리고 여전히 자유분방한 기정의 넘치는 에너지는 우연을 더 불편하게 했다. 결국 함께 모델을 서던 중, 기정의 장난에 놀란 우연이 고개를 젖히다 그의 코피를 터뜨리고 말았다.

하지만 '스핑'과의 인연은 우연에게 조금씩 변화를 일으켰다. '스핑'은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라, 각자의 색을 찾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었기 때문. 타인의 시선이 두려웠던 우연은 회장 남그린(박유나)의 따스한 리더십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신을 억누르던 틀을 조금씩 내려놓고 자신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선 하나를 그을 때조차 망설였던 처음과 달리, 어느새 자신의 감정을 색으로 담아낸 것. 처음으로 "나는 어떤 색일까"를 고민했고, '베블 핑거'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일상에 색을 물들였다.

기정은 그런 우연이 이상하게 신경 쓰였다. 장난 뒤에 숨겨진 호기심은 어느새 설렘으로 바뀌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짝사랑의 감정이 자라났다. 그러나 처음 느끼는 낯설고 혼란스러운 감정에 불쑥 튀어나온 서툰 표현은 오해만 키웠다. 급기야 "너 나 좋아해라"라는 신개념 고백에 당황한 우연이 도망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서툴러서 더 싱그럽고 설레는 첫사랑의 순간에 보는 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띄워지는 순간이었다. 그 가운데 기정이 '스핑' 멤버로 가입, 우연과의 관계에 변화를 예고했다. 이들의 로맨스가 어떤 색으로 완성될지 기대가 차오른 순간이었다.

오랜 친구 선호와 그린의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아는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익숙한 우정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다른 감정을 인지한 선호의 직진에 그린은 선을 그었다.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 그런데도 선호의 고백 이후, 그린에게도 미묘한 감정의 변화가 생겼다. 더 이상 우정으로만 머물 수 없게 된 두 친구의 로맨스 역시 또 다른 청춘의 감성으로 극을 빈틈없이 채웠다.
사진='스피릿 핑거스'
사진='스피릿 핑거스'
이처럼 '스피릿 핑거스' 1~4화는 그림 모임을 통해 세상과 자신을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한 우연의 성장, 첫사랑의 감정을 알아가는 기정, 그리고 사랑과 우정 사이 선호와 그린의 관계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첫사랑의 설렘과 자존감의 회복,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여운을 남기며 다음 화 공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스피릿 핑거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2편씩 독점 공개된다. 더불어 레미노(Remino)를 통해 일본에서, Viki를 통해 미주, 동남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인도에서, 그리고 ivi를 통해 카자흐스탄,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총 약 190개 국가에서 한국과 동시에 서비스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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