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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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진(47)이 소개팅을 했던 10살 연하의 박해리와 골프장에서 핑크빛 분위기를 보였다.

2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86회에서는 이정진이 소개팅을 했던 박해리 씨와 골프장에서 만나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는가 하면, 맛집에서 연애관을 공유했다.

평소 골프를 즐기는 이정진은 박해리 씨와 ‘필드’에서 만났다. 박해리 씨는 “가족들과 골프 연습장에 가본 적은 있지만 골프채를 휘둘러 본 적은 없다. 오빠가 내 첫 골프 스승”이라고 말했다. 이정진은 “집에다 오늘 골프장 간다고 얘기했냐? 뭐라고 하셨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박해리 씨는 “여기 오면서 어머니와 통화를 했는데 오빠한테 배운다고 한다니까 ‘너 그거 엄청 창피한 건데 어쩌려고 그래?’라며 걱정하셨고, 남동생은 ‘화내지 말고 많이 웃어’라고 조언했다”고 해 이정진을 웃게 만들었다.
/ 사진 제공=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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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레슨에 들어간 이정진은 골프채 잡는 법부터 찬찬히 알려줬다. 또 ‘골프 입문자’인 박해리 씨를 위한 헤드 커버와 골프공 타월, 네임 태그 등을 선물했다. 이정진은 “(골프가) 부부가 같이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게 매력적이다”며 장점을 설파했고, 박해리 씨는 “그렇게 생각하는 오빠의 마인드가 좋다”고 호응했다.

골프 레슨을 마친 두 사람은 인천의 한 조개구이집에서 식사를 했다. 이정진은 ‘커플 세트’를 주문했고 박해리 씨의 수저와 초고추장, 앞치마 등을 챙겼다. 박해리는 “오빠가 만나는 사람이 오빠의 지인에게 새우를 까주면 어떨 것 같으냐?”고 ‘새우 논쟁’을 소환했다. 이정진은 “(내 친구와) 이미 아는 사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고 쿨하게 답했다.
/ 사진 제공=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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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최대한 할 수 있는 범위에서 공주로 만들어 주고 싶다. 처음에 잘해주다가 시간 지나면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난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계속 노력해서 나만의 공주님을 만들어주는 스타일이다. 우리만의 왕국에서 공주님, 왕자님 하는 거지~”라고 자신의 연애관을 밝혔다.

박해리 씨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된다. 오빠랑 만난 뒤 집에 가면 생각나는 말들이 있다. 오늘도 오빠를 좀 더 알았다”며 웃었다. 이어 “그럼 오빠는 언제 (여자친구와) 싸우는지?”라고 물었다. 이정진은 “말 떄문인 것 같다. 배우라서 그런지 몰라도 말에 예민한 편”이라고 털어놨다. 박해리 씨는 “전 거짓말이다. 말한 걸 지키지 않을 때”라고 밝혔다.
/ 사진 제공=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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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은 “연인이나 부부는 싸울 수 있다. 싸우되 잘 푸는 게 중요할 거 같다”고 얘기했고, 박해리 씨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박해리 씨는 “부모님과 연애 이야기를 공유하는데 아빠가 오늘 오빠를 만나러 가는 거 아니까 ‘밥 든든하게 먹고 가라’고 하셨다”고 긍정 반응을 전해 이정진을 미소짓게 했다. 마지막으로 박해리 씨는 이정진에게 책 선물까지 했다.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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