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방송 캡처
사진=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방송 캡처
배우 양택조가 건강 악화로 시한부 3개월 판정받은 적 있다고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는 데뷔 63년 차 양택조가 출연했다.

양택조는 "시청자 여러분 오랜만에 뵙는다. 몸이 시원찮아서 2~3년 쉬다 나왔다"라고 인사했다. 1939년생이라는 말에 MC 현영은 "역사책이다"며 감탄했다.
87세 양택조, 생사 고비 넘겼다…"간경화 3기로 시한부 3개월 판정, 뇌출혈도"('퍼라') [종합]
87세 양택조, 생사 고비 넘겼다…"간경화 3기로 시한부 3개월 판정, 뇌출혈도"('퍼라') [종합]
87세 양택조, 생사 고비 넘겼다…"간경화 3기로 시한부 3개월 판정, 뇌출혈도"('퍼라') [종합]
87세 양택조, 생사 고비 넘겼다…"간경화 3기로 시한부 3개월 판정, 뇌출혈도"('퍼라') [종합]
사진=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방송 캡처
사진=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방송 캡처
3년 뒤면 90세인 양택조. 요즘 건강 상태에 대해 양택조는 "건강이 괜찮으니 방송에 나왔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내가 죽다 살아났다. 극심한 피로로 진찰받으려고 병원에 갔더니 C형 간염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당시는 1999년. 양택조는 "조심을 해야 하지 않나. 그런데 바쁘고 술도 하는 바람에 간이 혹사당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6년 후인 2005년 식도정맥류가 파열돼 "피를 토했다"고. 당시 67세 나이에 양택조는 "간경화 3기를 판정받고, 3개월밖에 못 산다더라. 겁도 안 났다. 피곤하니 '그냥 가지 뭐'라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87세 양택조, 생사 고비 넘겼다…"간경화 3기로 시한부 3개월 판정, 뇌출혈도"('퍼라') [종합]
87세 양택조, 생사 고비 넘겼다…"간경화 3기로 시한부 3개월 판정, 뇌출혈도"('퍼라') [종합]
87세 양택조, 생사 고비 넘겼다…"간경화 3기로 시한부 3개월 판정, 뇌출혈도"('퍼라') [종합]
삶에 대한 의지를 잃어버렸을 때 아들이 양택조를 살렸다고. 양택조는 "나는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아들이 다 조사하고 병원까지 예약해놨다. 자기가 나한테 간 이식을 해주려고"라며 고마워했다.

수술 이후 건강 상태에 대해서 양택조는 "그 후로 부정맥, 뇌출혈이 있었다. 심근경색으로 스텐트 시술도 했다. 담도협착증도 있었다"고 말했다.

2년 전 다시 건강 악화로 유언까지 남겼다고. 그는 "피곤하고 이러더니 장 이상이 와서 소화도 잘 안되더라. 변비까지 왔다. 화장실 한 번 가려면 4~5일 걸린다. 버리는 게 있어야 먹지 않나. 73~74kg 나가던 체중이 66kg까지 빠졌다. 못 먹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다 온몸에 힘이 빠진 날이 있었는데 "이러다 가는구나" 싶었다고. 이에 "애들 불러서 유언했다. 가족들이 울고 난리가 났다"면서도 "드라마틱하려면 내가 가야 하는데 안 가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행히 양택조는 극적으로 건강을 회복했다고.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고 살아야겠냐는 물음에 양택조는 "사랑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건강하게 올바른 생각을 갖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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