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의 주인공 정려원을 만났다.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 언니를 싣고 병원에 온 도경(정려원 분)이 경찰 현주(이정은 분)에게 혼란스러운 진술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정려원은 혼란스러운 기억 속에서 진실을 찾는 작가 도경 역을 맡았다.
이번 영화에는 경찰 역으로 이정은도 출연했다. 정려원은 이정은에 대해 "삶의 태도가 아름다운 찐어른이다. 이 분의 사고방식으로 나이 들고 싶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능 '전현무계획3' 촬영담도 들려줬다. 정려원은 "전현무 씨가 '쉴 때 뭐하시냐'며 근황을 물었는데, 정은 선배님은 부모님 두 분이 예전 데이트한 장소들에 다니고 있다더라. '나는 뭐라고 해야 하나' 싶었다. 일상이 멋있다. 이걸 어떻게 이기나. 마음이 참 예쁜 사람이다"라고 감탄했다. 또한 정려원은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으신다. 호기심도 많다"고 전했다.
정려원은 이정은이 "후배들과도 너무 격 없이 어울리고 선배님들과도 잘 지낸다. 후배가 선배를 대하는 걸 보면 이 선배가 어떤 사람인 줄 알 수 있다"면서 "대기실에 공효진 언니, 이연 배우가 와서 같이 밥을 먹게 됐는데, 언니와 눈을 마주치면서 얘기하더라. 언니가 여기는 권력과 권위가 없는 평화의 상징인 대기실이라더라. '대박이다. 멋있다' 그랬다"며 웃었다.
연기한 지 23년 된 정려원. 본인은 후배들에게 어떤 선배냐는 물음에 "저도 후배들에게 살가운 편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는 하모니를 중시한다. 현장이 화목해야 한다. 누구 한 명이 어려워지기 시작하면 불편해진다. 어렵게 한 사람이 손가락질 당하는 상황도 많이 봤다. 조화가 잘 되면 일 효율도 올라간다"고 덧붙였다.
'하얀 차를 탄 여자'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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