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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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데뷔해 구구단으로 활동했던 김세정이 조아람의 바통을 이어받아 MBC 금토 드라마의 주연으로 나선다. '달까지 가자'에 출연한 조아람은 구구단의 막내 혜연으로 활동하다가 2018년 팀을 탈퇴했고, 그룹은 2020년 공식 해체됐다.

11월 7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 될 MBC 새 금토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드라마.

극 중 박달이(김세정 분)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에 능글맞은 언변을 자랑하는 부보상이다. 팔도를 누비며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등짐장수답게 밝고 활기찬 에너지를 뿜어내는 것은 물론 닿은 발길 만큼 오지랖도 넓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과거의 기억 일부를 잃은 채 살아가고 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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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잡을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박달이는 어떤 사연을 품고 있을지,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해지는 상황. 그런 가운데 짊어진 보따리만큼이나 다채로운 패션을 선보이는 박달이의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사진 속 박달이는 부보상의 필수템이라고 할 수 있는 패랭모와 함께 활동성이 좋고 생활감이 넘치는 한복 패션으로 시선을 끈다. 안경과 우산, 주렁주렁 매달린 장신구 등 흔치 않은 아이템들을 장착하는가 하면 수염을 붙인 채 변장한 행색까지 엿보여 재기발랄한 박달이의 기운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치마저고리를 입고 있는 박달이에게서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단정하게 땋아 내린 댕기 머리에 고운 색감의 비단옷으로 청초하고 아리따운 맵시를 살리고 있는 것. 여기에 진중하고 처연한 눈빛이 더해져 박달이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김세정의 활약은 다음 달 7일(금)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만날 수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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