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바른손이앤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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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이후 5일 연속 한국 독립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영화 '세계의 주인'이 관객 입소문에 힘입어 3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개싸라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윤가은 감독의 신작 '세계의 주인'이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수 3만명을 돌파하고 개봉 첫 주 한국 독립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신예 서수빈과 윤가은 감독의 명실상부 페르소나 장혜진이 출연했다. 김혜수, 송은이, 김태리, 김의성, 배성우, 류현경, 고아성, 박정민까지 영화계 선후배 동료들이 직접 나서 '릴레이 응원 상영회'를 이어가는 등 다방면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봉 첫날 4241명의 관객을 모으며 윤가은 감독의 전작 오프닝 스코어를 월등히 뛰어넘는 기록으로 출발한 영화 '세계의 주인'이 개봉 이후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차인 10월 23일, 2912명을 기록한 데 이어 3일 차인 10월 24일에는 5459명을 동원, 전일 대비 약 87%의 상승률을 기록,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이어지는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어 개봉주 주말 양일간 1만 6000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수 3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토요일(8143명)보다 일요일(8273명)에 더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는 이례적인 주말 역상승 현상을 보였다. 좌석 판매율 또한 16.2%에 달하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관람객 만족도를 가늠할 수 있는 CGV골든에그지수가 96%에서 98%로 상승했다.

'세계의 주인'은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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