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동생 효정의 깜짝 역습과 지상렬·신보람의 상견례급 데이트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2%를 기록했으며, 박서진이 노래 교실에서 마리아와 동생 효정을 소개하는 장면이 5.2%의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특히 이요원이 성공적인 새 MC 신고식을 치른 가운데,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살림남'의 저력을 입증했다.
오프닝에서는 '살림남'의 새 안방마님으로 합류한 배우 이요원을 환영하는 박서진의 무대가 펼쳐졌다. 박서진은 화려한 장구 퍼포먼스와 함께 MC들의 이름을 넣어 개사한 노래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요원은 "설레기도 하고 소풍 온 기분 같다"며 데뷔 28년 만에 첫 예능 MC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이에 박서진은 "편안하게 즐기시면 된다"며 여유 넘치는 '살림남 선배' 면모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31년째 모태솔로'인 박서진의 일상이 그려졌다. 최근 은지원과 이민우의 결혼 소식에 더해 지상렬의 핑크빛 썸까지 이어지자, 박서진은 "이제 '살림남'에 저 혼자 남았다. 옆구리가 시린 것도 같고 괜히 멜랑콜리하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요원은 "벽을 허물고 누군가를 만나려 노력해야지, 안 그러면 못 만난다"고 23년 차 결혼 선배로서 뼈 있는 조언을 건넸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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