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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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결혼해 세 자녀를 품에 안은 이요원이 '살림남' 새 MC 합류했다. 그런 가운데 박서진과 지상렬이 설렘 가득한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동생 효정의 깜짝 역습과 지상렬·신보람의 상견례급 데이트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2%를 기록했으며, 박서진이 노래 교실에서 마리아와 동생 효정을 소개하는 장면이 5.2%의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특히 이요원이 성공적인 새 MC 신고식을 치른 가운데,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살림남'의 저력을 입증했다.

오프닝에서는 '살림남'의 새 안방마님으로 합류한 배우 이요원을 환영하는 박서진의 무대가 펼쳐졌다. 박서진은 화려한 장구 퍼포먼스와 함께 MC들의 이름을 넣어 개사한 노래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요원은 "설레기도 하고 소풍 온 기분 같다"며 데뷔 28년 만에 첫 예능 MC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이에 박서진은 "편안하게 즐기시면 된다"며 여유 넘치는 '살림남 선배' 면모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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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의 엄마이자 결혼 23년 차인 이요원은 녹화 전 대기실에서 10월에 새신랑이 된 은지원에게 현실적인 결혼 조언을 주며 '인생 선배'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은지원은 이요원에게 "(결혼생활) 고비를 어떻게 이겨내냐"고 물었고, 이요원은 "고비가 올 때마다 아이를 낳았다. 아이가 극복을 시켜줬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타일리스트와 재혼을 알린 은지원은 "인생 선배님이다. 앞으로 물어볼 게 많을 것 같다"며 행복한 결혼생활에 대한 진심을 보였다.

이어 '31년째 모태솔로'인 박서진의 일상이 그려졌다. 최근 은지원과 이민우의 결혼 소식에 더해 지상렬의 핑크빛 썸까지 이어지자, 박서진은 "이제 '살림남'에 저 혼자 남았다. 옆구리가 시린 것도 같고 괜히 멜랑콜리하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요원은 "벽을 허물고 누군가를 만나려 노력해야지, 안 그러면 못 만난다"고 23년 차 결혼 선배로서 뼈 있는 조언을 건넸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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