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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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MBC를 퇴사해 프리랜서로 전향한 뒤, 출연료가 150배나 올랐다고 알려진 김대호가 멘트하려던 찰나, 사장님이 "지금은 (말할 타이밍이 아니라) 먹을 타이밍"이라며 제지하자 말을 멈췄다.

ENA, NXT, 코미디TV가 공동 제작한 예능 '어디로 튈지 몰라(이하 '어튈라')는 짜여진 리스트도, 사진 기획된 코스도 없이, 오로지 최고의 맛집 사장님들이 직접 추천하는 신뢰도 100% 진짜 맛집을 찾아가는 노(No) 섭외 인생 맛집 릴레이 예능이다. '맛튀즈' 김대호, 안재현, 쯔양, 조나단이라는 신선한 케미스트리의 출연진과 함께, 전국 팔도 어디든 맛집 사장님의 추천을 따라 움직이며 단 6회 만에 무려 이동 시간 약 21시간, 이동 거리 약 1,500km를 기록한 역대급 맛집 대장정을 선보여, 버라이어티 미식 예능계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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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출생 형제 김대호, 안재현이 조나단과 미미에게 MZ밈 특훈을 받는다고 해 관심을 끈다. 이날 김대호와 안재현을 어리둥절하게 한 것은 다름 아닌 MZ세대 조나단, 미미의 리액션. 조나단과 미미가 음식을 입에 넣자마자 일제히 "후메잌디스"를 외치자, 화들짝 놀란 안재현은 "호메디 뭐라고?"라며 어리둥절해 두 사람을 박장대소하게 한다.

안재현마저 '래퍼 햄부기' 밈은 낯선 신세계였던 것. 이에 조나단이 "맛있는 걸 먹었을 때 '이거 누가 만들었냐'고 묻는 거다"라고 친절하게 설명하더니 떼창까지 유도해 김대호, 안재현을 진땀 나게 한다. 이 와중에 이 모습을 지켜보던 맛집 사장님이 "후메잌디스? 나"라고 화답해 폭소를 유발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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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경력 14년 차' 김대호가 역대급 드라이에이징 소고기 때문에 멘트 욕심까지 내려놨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맛튀즈'가 불판을 앞에 두고 이야기꽃을 피우던 상황. 김대호가 말문을 열려던 찰나, 사장님이 "말씀 중에 죄송한데, 지금이 먹을 타이밍"이라며 강조한 것.

이에 말을 멈추고 사장님이 건넨 고기 한 조각을 입에 넣은 김대호는 입안에서 터지는 육즙의 향연에 감탄하며 "감사해요. 말 끊어주셔서"라고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해 사장님을 함박웃음 짓게 한다. 심지어 김대호, 안재현, 조나단, 미미는 이날 고기 한 조각을 쟁취하기 위해 치열한 눈치싸움까지 벌인다는 전언이다.

조나단, 미미의 특훈을 받은 김대호, 안재현은 MZ 밈을 완벽 소화할 수 있을지, 방송쟁이 김대호마저 멘트를 잊게 만든 역대급 부여 맛집은 어떨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어디로 튈지 몰라'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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