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스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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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가정을 꾸린 배우 류승룡이 '에스콰이어'와 함께 한 화보가 공개됐다. '류승룡의 일'이라는 제하에 진행된 이번 화보는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이하 '김부장 이야기')'로 돌아오는 류승룡 배우를 위해 진행된 것으로, 현대 직장인의 괴로움을 연극적으로 풀어낸 듯한 독특한 미감을 보여준다. 매 컷 제시된 장치에 맞춰 순식간에 몰입하고 묘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류승룡의 베테랑 배우다운 면모에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인터뷰에서도 류승룡 배우의 깊은 면모를 엿볼 수 있다. '김부장 이야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 이야기가) 바로 내 옆에 있는 이웃의 이야기, 어쩌면 내 얘기나 누군가의 미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 그는 "나이가 들다 보니 여러 방식으로 상처를 받기도 하고 위로받기도 하는 각자의 삶에서 다양한 전쟁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위로받고 현실감 있게 보여지는 드라마를 해보고 싶어 이 작품을 선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부장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 서울에 자가 아파트가 있고 대기업의 부장직을 맡은 김낙수가 중년의 위기를 맞으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으로, 원작 소설과 웹툰 모두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에스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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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공감을 함께 자아내는 작품으로 류승룡 배우는 "김낙수의 언행을 보며 욕하고 낄낄거릴 수도 있겠지만, 계속 보다 보면 속으로 움찔하게 될 것 같다. 그 안에 우리의 모습, 우리 아버지의 모습이 다 들어있기 때문"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블랙 코미디' 장르의 아름다움에 관해 설명하고 얼마나 힘든 장르인지, 얼마나 고민하고 노력했는지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사진=에스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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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배우의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이목을 집중시켰던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는 25일부터 매주 토·일 방영되며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만날 수 있다. 류승룡 배우의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전국 서점 및 에스콰이어 코리아 웹사이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영상 인터뷰도 에스콰이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곧 공개될 예정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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