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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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생 황동주가 KBS 1TV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서 '고등학생' 박은혜와의 인연을 회상했다. 앞서 그는 지난 3월 종영한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 이영자와 핑크빛을 그리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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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수) 방영된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서는 엄기분(정애리 분)이 강민보(황동주 분)에게 연락해 마리를 해외로 보낼 계획을 세웠다. 강민보는 주시라(박은혜 분)와의 인연을 회상했다. 과거 주시라는 "미팅 이후로 선생님이 절 멀리하신다"면서 미술 선생님인 강민보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강민보는 "미팅! 네가 고등학생인 줄 알았으면 난 거기 나가지도 않았어!"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주시라는 "거짓말! 선생님 제게 첫눈에 반했잖아요! 다 보여요"라고 속삭였다. 그러면서 주시라는 "선생님 옆에서 귀부인될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대시해 풋풋한 설렘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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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술잔을 기울이며 마음을 삭인 현재의 강민보는 "나를 안 만났으면 지금쯤 귀부인 되었으려나..."라고 후회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50대의 나이에도 '초특급 동안'으로 유명한 황동주는 박은혜와 함께 십수 년 전의 과거 장면을 위화감 없이 연기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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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주는 앞서 다양한 작품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세심한 연기력으로 다정한 남성성을 탁월하게 표현하는 '다정 연하남' 장인이기도 하다.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서는 '딸바보 아빠'였던 이혼남 강민보 역을 통해 깊은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미까지 어필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 배우 황동주는 내로라하는 남자 배우들을 제치고 일일 디시트렌드 남자 배우 인기 투표 1위에 재차 등극, 대세남을 입증했다.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매주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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