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디즈니+에 전편 공개된 드라마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 김철윤은 마포 나루터를 관리하는 왈패 중복 역을 맡아, 때로는 거칠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인물의 삶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김철윤이 연기한 왈패는 단순히 거칠고 강한 인물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끝까지 사람답게 살고자 하는 한 인간의 복잡한 내면과 진심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깊은 감정선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표현해냈다. 거친 외모와 달리 내면에 숨겨진 따뜻함과 고뇌를 자연스럽게 풀어내 시청자들이 인물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김철윤은 순간순간 미묘한 감정 변화를 예리하게 포착하여,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자아내는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투박하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인물의 복합적인 내면을 그려내며, 그의 연기력은 작품의 감정선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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