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니 TV '착한 여자 부세미' 방송 캡쳐
사진=지니 TV '착한 여자 부세미' 방송 캡쳐
배우 양경원이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킬러의 두 얼굴을 열연했다.

양경원은 지난 21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8회에서 순박한 유치원 버스 기사 '길호세'의 얼굴 뒤에 감춰진 킬러 본색을 드러내며 충격적인 반전 엔딩을 장식했다.
사진=지니 TV '착한 여자 부세미' 방송 캡쳐
사진=지니 TV '착한 여자 부세미' 방송 캡쳐
새롭게 유치원에 등장한 호세는 서글서글한 웃음으로 유치원 선생님들과 아이들을 대했다. 하지만 무창에 외지인들이 들어온 후 김영란(전여빈 분)은 갑작스러운 괴한의 습격을 받았고, 괴한과 동일한 쇄골 흉터를 지닌 호세가 의심을 사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호세의 정체는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그는 살인, 방화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극악무도한 인물이었던 것. 방송 말미, 정체를 들킨 호세는 영란과 격렬한 몸싸움을 펼쳐 쫄깃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한 영란을 향해 총구를 겨누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양경원은 본색을 감춘 길호세 역으로 선과 악을 오가는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순수함과 광기가 공존하는 양경원의 섬세한 열연은 극에 무게감을 더했다.

양경원은 그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빈센조', '웰컴투 삼달리', '세작, 매혹된 자들', '첫, 사랑을 위하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일상부터 빌런까지 폭넓은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로 소화했다. 최근 '첫, 사랑을 위하여'에서는 유쾌함 뒤에 아픔을 숨긴 인물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가운데 '착한 여자 부세미'로 또 한 번 연기의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양경원이 출연하는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는 인생 리셋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 매주 수, 목요일 지니 TV와 ENA 채널에서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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