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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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송재희♥지소연 부부가 1% 기적을 이뤄냈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송재희♥지소연 부부가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이날 송재희는 출산을 하루 앞둔 아내 지소연을 위해 아침부터 삼겹살을 구웠다. 김숙이 "아무리 그래도 과한 것 아니냐"고 묻자 송재희는 "첫째 낳기 전날에도 마지막 음식으로 삼겹살 먹고 싶다고 했다. 임산부니까 뭐라도 먹여서 보내는 게"라며 애처가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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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작 지소연은 뿌연 연기와 기름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그는 "나 진짜 못 먹겠다"고 넌지시 의사를 밝혔지만, 송재희는 "임산부는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며 하고 싶은 말만 했다. 일방통행 소통에 김구라 "송재희가 왜 욕먹는지 알겠다"고 말했고, 김숙과 이지혜는 "착한데 눈치가 없다"고 입을 모아 한탄했다.

출산을 위해 오픈카 타고 병원으로 향하는 길. 지소연은 직전까지 업무 연락을 받으며 걱정했다. 아내 대신 일을 확인해야 하는 송재희는 "걱정마라. 완벽하게 할 테니 아기 낳으러 가자"고 설득했다.

지소연은 예정보다 이른 진통으로 앞당겨 수술을 받게 됐다. 아들 옳음이는 3.52kg, 딸 바름이는 2.43kg으로 태어났다. 송재희는 "아이들 숨은 잘 쉬냐"고 체크했고, 지소연은 "애들 너무 예쁘다. 나 고생했지? 잘 키웠지?"라며 눈물과 함께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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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출산에 송재희는 지소연을 쓰다듬으며 "고생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옳음이, 바름이 탯줄을 자르면서도 감격의 울음을 참지 못했다. 부모님께 출산 소식을 전한 그는 안도의 한숨 후 또 오열했다.

쌍둥이 출산에 남다른 감회를 드러낸 송재희는 "첫째를 낳은 후에 의사가 앞으로 아이를 가질 확률이 1%밖에 안 된다고 했다. 그 1%를 깨고 셋이 됐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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