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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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식탁' 바다와 유진이 S.E.S. 완전체 컴백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S.E.S. 바다 편으로 절친 유진, 브라이언 그리고 MC 박경림이 함께했다.

이날 바다는 브라이언을 'X'(전연인)이라고 부르며 애정을 표현했다. 과거 바다를 짝사랑했다는 브라이언은 SM 계단에서 "I LIKE YOU"라고 고백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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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혼란스러웠다. 유진에게 말했다"고 밝혔고, 유진은 "언니가 'LIKE랑 LOVE랑 뭐가 다르냐'고 묻더라"고 전했다. 결국 바다는 "I LOVE YOU TOO"라며 강력한 고백으로 답했다고.

사랑 아닌 우정만 생각했다는 바다에게 브라이언은 "왜 나를 갖고 놀아?"라고 투덜거렸다. 둘 관계를 응원한 환희와 달리 유진은 반대했다고. 바다는 "유진이 오작교를 부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슈가 SM타운 촬영하는데 공개적으로 '바다 언니 좋아한다며?'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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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유진은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진은 "바다를 봤는데, 안양예고 교복을 줄여 입었더라. '날라리인가' 생각했는데, 슈가 뽀글 머리에 빨간 립스틱 바르고 있어서 '바다 언니 아니고 얘가 날라리네' 싶었다. 둘 다 너무 예뻤다"고 말했다.

바다는 "이수만 선생님이 '네가 리드보컬 리더'라고 하니까 내가 센터인 줄 알았는데, 유진이 보고 내가 센터 아니라는 걸 알았다. 예쁘니까 성격 나쁘겠지 했는데 아니더라"며 비주얼을 인정했다. 이어 "슈는 여자가 봐도 여성스러웠고, 성격이 엄청 순했다. 다 언니들 원하는 대로 하라고 했다"며 막내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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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최근 불화설이 돌았던 슈와의 추억도 공개했다. 그는 "1999년 일본 활동 정산금을 받았다. 슈는 명품 L사 신발을 샀는데, 내 반려견이 신발을 물어뜯었다. 그래서 당장 사줬다. 패셔니스타였던 슈나 되니까 그런 명품을 사는 거다. 엄청 비싼 걸 사더라"고 토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해체했던 1세대 아이돌 H.O.T., god 등이 다시 완전체로 컴백하면서 S.E.S.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도 쏠렸다. 1997년부터 5년간 활동 후 각자의 길을 가게 된 S.E.S.는 내후년에 데뷔 30주년을 맞이한다.

바다는 "당장 계획이 있는 건 아니다. 일단 슈가 편안해질 때까지 기다려주고 있다. 보시는 대중들도 그렇고, 모든 게 모든 게 자연스러운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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