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는 고부 관계로 만난 모녀 리플리가 건향가를 차지하기 위해 거짓말 전쟁을 하는, 발칙하면서도 눈물겨운 인생 역전 분투기를 그린다.

이일화가 눈물을 글썽이는 이시아를 꼭 끌어안아 주는 '동상이몽 포옹'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 극 중 차정원이 거짓 행세를 하는 예비 며느리 주영채를 둘러싼 의혹이 점점 깊어지는 상황에서 예비 시어머니 한혜라가 차정원을 불러 독대를 하는 장면. 차정원은 또다시 불거진 의혹에 거짓말로 요리조리 대처하지만 한혜라로부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기습 질문을 당하자 당황한다. 알 수 없는 한혜라의 반응에 좌불안석하던 차정원은 급기야 한혜라가 건네는 다정한 말들에 눈물을 쏟고, 이에 놀란 한혜라는 다급히 차정원을 토닥이며 포옹한다.

이시아와 이일화는 카메라 앞에서는 회를 거듭할수록 위기감이 높아지는 상황을 표현하고 있지만, 정작 촬영장에서는 더욱 돈독해진 선후배의 친분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캐릭터 설정상 감정 연기가 많은 두 사람인 만큼 서로의 장면이 끝나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를 먼저 챙기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친밀한 리플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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