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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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그룹 구구단으로 데뷔한 배우 조아람이 쿨톤과 웜톤을 오가는 연기 변신으로 다채로운 색깔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tvN 드라마 '감사합니다'에서 감사팀 에이스 신입사원 윤서진 역으로 활약해 차세대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른 조아람은 최근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에서 MZ 대표주자 마론제과 회계팀 김지송 역으로 돌아와 연기 스펙트럼을 새롭게 넓히고 있다. 같은 직장인이지만 극과 극 매력으로 진가를 발휘 중인 조아람의 연기 변신을 되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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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람은 '감사합니다'에서 감성보다 이성적이고, 쿨한 매력과 함께 똑 부러지게 일을 해결하는 신입사원 윤서진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항상 한결같은 표정과 흔들림 없는 눈빛, 할 말만 하는 시크한 '프로 일잘러'의 면모를 발산했다.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근성과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시하던 서진이 감사팀에서 점점 일과 인간관계 모두 성장하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빛내 이름 석 자를 확실히 각인시키며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했다.

지난달 19일 첫 방송 된 '달까지 가자'에서는 MZ 욜로 직장인 김지송 역으로 '인간 비타민'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그저 오늘만 행복하게 살면서 좋아하는 신상 아이템과 남자친구에게 온 신경이 집중된 지송은 미워할 수 없는 러블리한 매력으로 등장마다 분위기를 환기하고 있다. 은은한 허당미와 무시에도 기죽지 않는 단단함, 통통 튀는 성격을 그대로 엿볼 수 있는 상큼한 비주얼까지 더해져 조아람만의 '현실 MZ'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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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람표 다채로운 오피스룩과 비주얼도 눈길을 끌었다. '감사합니다'에서는 단정하면서 신입사원의 신선한 매력을 살짝 가미한 미니멀룩으로 선보이는가 하면, '달까지 가자'에서는 화려한 색감의 밝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캐주얼룩으로 캐릭터 매력을 한층 높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조아람은 상반되는 직장인 캐릭터를 다채로운 표정과 톤의 높낮이로 섬세한 차별점을 두고, 시시각각 돌변하는 눈빛을 더해 자신만의 결로 채웠다. 또 조아람의 섬세한 감정 변주는 스토리 서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한몫해 캐릭터 소화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렇듯 이질감 없는 변화무쌍한 연기는 조아람이 차세대 대세 배우로 자리 잡기에 충분했다.

'인간 비타민'으로 활약 중인 조아람의 '달까지 가자'는 금토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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