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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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온 이정현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그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꽃놀이 간다'는 가수,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온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다. 감독 이정현은 이번 작품에서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진제공=와필름, 필름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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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놀이 간다'는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와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이정현 "'암투병 후 별세' 母, 꽃놀이 가고 싶다고"…첫 연출작 '꽃놀이 간다'에 경험 담았다
이정현 "'암투병 후 별세' 母, 꽃놀이 가고 싶다고"…첫 연출작 '꽃놀이 간다'에 경험 담았다
이정현 "'암투병 후 별세' 母, 꽃놀이 가고 싶다고"…첫 연출작 '꽃놀이 간다'에 경험 담았다
사진제공=와필름, 필름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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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거든요. 두고두고 후회가 남더라고요."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반영돼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오는 26일에는 이정현 감독이 직접 참여하는 시네마톡이 진행된다. 이번 시네마톡은 이날 오후 2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상영 후 열린다. 시네마톡 예매 관객 전원에게는 특별 굿즈가 증정될 예정이다.

이정현 감독이 SNS에 올린 개봉 소식에 예비 관객들은 "세상에!!! 소름이 돋습니다 와! 너무 축하드려요 꼭 보러갈게요", "작곡가 윤일상님 OST도 너무 좋더라구요", "꽃놀이 간다 저도 가고 싶어요", "영화가 더 많은 분들께 와닿길 바라요. 저는 재관람을 해야겠네요. 영화 대박나자 파이팅" 등 반응을 보였다. 또한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KBS'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하며 개봉을 앞두고 활발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정현 감독의 첫 연출작 '꽃놀이 간다'는 오는 22일 전국 CGV 아트하우스관에서 만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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