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연봉 90억' 윤석민이 '최강야구'에서 정교한 제구력과 경기 운영으로 MVP가 됐다.

JTBC 야구 예능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13일 방송된 '최강야구' 121회에서는 브레이커스와 성남 맥파이스의 맞대결이 그려졌고, 브레이커스는 빈틈없는 투수 연계와 타자들의 팀워크를 앞세워 3:0 팀 영봉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경기의 6회와 7회 투수로 나선 윤석민은 천재 투수의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희열을 선사했다. 앞서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슬라이더로 큰 화제를 모았던 그는 두 번째 등판에서 팜볼까지 보여줘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볼 카운트가 몰린 가운데, 윤석민의 천재적인 경기 운영이 빛을 발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제공=JTBC
사진제공=JTBC
경기를 거듭하며 구속이 상승 중인 윤석민은 "구속 130km/h 후반이 목표다"라고 자신 있게 밝혔다. 그는 "볼카운트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볼넷은 안 줄 것 같았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석민은 스스로 확신한 대로 3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타자의 심리를 꿰뚫은 슬라이더와 직구로 아웃 카운트를 잡았고, 이 모습에 정민철 해설위원은 "베이징 올림픽 때 윤석민을 보는 것 같았다"라고 극찬했다.

'최강야구' 122회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