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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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영한 사극 tvN '폭군의 셰프'에서 뛰어난 연기력과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배우 강한나가 생애 처음으로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도전한다. 1989년생인 그가 목소리로 참여한 작품은 KBS 1TV에서 방영되는 특집 다큐멘터리 '동굴, 더 비지터'다.

충북 단양에서 강원도 삼척으로 이어지는 석회암 지대, 수만 년의 세월을 품은 동굴은 지금도 지구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한국과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연구진의 협업 현장을 따라 석순 속 미세한 동위원소 기록을 통해 과거의 기후를 복원하고,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려는 과학자들의 여정을 생생히 담았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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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유카탄반도의 수중동굴, 제주 용천동굴, 단양 금굴 등 국내외 주요 동굴을 탐사하며, 기후 변화로 달라진 환경과 생성물의 가치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방송 최초로, 박쥐가 수면 위에서 곤충을 사냥하는 장면을 초고속 카메라로 포착, 자연 생태계의 정교한 균형과 생명의 순환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번 작품은 KBS청주가 제작,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으로 완성되었으며, 배우 강한나는 특유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목소리로 동굴의 신비로움과 생명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동굴, 더 비지터'는 10월 18일(토)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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