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 287회는 배우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옥탑방에 초대됐다. 이날 방송된 ‘옥문아’는 전국 시청률 3.3%를 기록,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잡았다.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최근 갑상선암 완치 판정을 받은 진태현의 근황을 전해 반가움을 샀다. 진태현은 “생애 첫 건강검진을 했다가 발견했다. 약을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나아졌다. 감사했던 게 김우빈 씨가 모르는 사이인데도 응원 연락을 주고 건강 식품을 보내줬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에 양세찬은 완치를 축하하며 “저도 12년 전 갑상선 유두암을 진단받았다”라며 “녹화 리허설 중에 연락을 받았다. 동료들이 애써 위로하려고 농담하더라. 처음엔 충격이었다”라고 회상해 진태현의 공감을 샀다.
![[종합] '신민아♥' 김우빈, 미담 또 터졌다…암 투병 배우에 선물, "친분도 없는데 먼저 연락" ('옥문아')](https://img.tenasia.co.kr/photo/202510/BF.42068586.1.jpg)
진태현은 그간의 투병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진태현은 “다행히 암이 초기라 수술이 잘 됐다. 수술 이후에 목소리가 안 나올까 봐 무서워서, 끝나자마자 간호사님께 말부터 걸었다”라며 생생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진태현이 수술 당일 아내가 보내준 문자를 매일같이 읽는다고 밝히자, 박시은은 “수술 시간이 늦어지니까 눈물이 나더라. 평소에 표현을 잘 안 하는데, 예전에 저를 간호해 준 때가 생각나서 고맙고 미안하다는 글을 보냈다”라고 회상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박시은이 수많은 패러디를 양상한 ‘선정이 딸’ 밈의 비하인드를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박시은은 짤의 주인공인 박동빈 배우의 애드리브였음을 밝히며 “촬영 전에 ‘내가 뭘 할 건데 놀라지 마’라고 예고했다. 중요한 씬이라 몰입해서 웃긴 줄도 몰랐다. 끝나고 스태프들은 너무 웃겨 하더라”라며 떠올렸다. 그러면서 “드라마가 잘 돼서 포상 휴가를 갔는데, 회식 자리에서 다 같이 밈을 재연하는 건배사를 선보이기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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