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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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오가 KBS2 '녹두전' 이후 약 6년 만에 다시 사극으로 돌아와 김세정과 로맨스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그는 2022년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전성기를 맞았으나, 그 시점에 맞춰 입대했다. 전역 후 올해 3월 첫 방송된 tvN '감자연구소'로 복귀했지만, "작품이 호불호가 갈리는 장르"라는 평가 속에 1%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10월 31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 될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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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강태오는 부보상과 영혼이 뒤바뀌는 뜻밖의 사건을 겪게 될 유아독존 세자 이강 역으로 다채로운 면면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강태오(이강 역)도 "이번 작품에서 저의 상반되는 두 가지 모습을 한 번에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멋에 살고 멋에 죽는 유아독존 세자 이강 캐릭터에 대해서는 "겉으로는 남들에게 차갑고 투박해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과거 큰 사건을 겪으며 생긴 상처로 인한 어두운 면도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강태오는 "이러한 설정들이 저에게는 이강(강태오 분)이 더욱 성숙한 인물처럼 보이게 했고 그에게 연민과 애정을 느끼게 해준 지점이었다"고 밝혔다.

캐릭터의 성숙함을 표현하고자 "이강의 감정이 변화하는 과정에 격차를 주되 겉으로 드러낼 때는 일정 부분을 절제하면서 이강이 지나치게 가벼워 보이지 않도록 조절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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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핵심 키워드가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 로맨스 판타지인 만큼 상대 캐릭터인 박달이(김세정 분)를 연기하는 과정 또한 쉽지 않았을 터. 이에 강태오는 "평소 촬영하면서 김세정 배우가 연기하는 박달이를 유심히 관찰했다. 습관이나 표정, 말투 등 박달이의 외적인 부분을 가져오려 노력했다"고 말해 강태오가 만들어갈 이강, 그리고 박달이의 영혼이 들어간 이강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마지막으로 강태오는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를 "판타지라는 특수 소재로 인한 특유의 유쾌함과 사극만이 가지고 있는 간절하고 애틋한 감정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강이와 달이의 영혼이 뒤바뀌며 표현되는 강이 몸속의 달이, 그리고 달이 몸속의 강이를 보는 맛이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꼽아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첫 방송이 기다려지고 있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오는 31일(금) 밤 9시 50분에 처음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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