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노사봉이 과거 가사도우미와 있었던 일화를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노사봉은 "도우미 아주머니가 3년 정도 우리 집에 있었다. 내가 바쁠 때 통장을 맡기고 은행에서 500만 원을 찾아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신뢰했다. 사람이 좋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수표로 찾아와서 세는데 한 장이 모자라더라. '아줌마 수표가 한 장이 모자라요'라고 했더니 '거기 있잖아요' 해서 보니까 바닥에 있더라"며 이 일화로 가사 도우미를 신뢰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사봉은 이후 옷이 사라졌다가 다음 날 다시 걸려 있는 등 석연치 않은 일들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노사연이 믿었던 가사도우미의 잘못은 참기름에서 드러났다고. 그는 "참기름, 들기름 짜서 먹던 게 있었다. 그때만 해도 신문지에 싸서 고무줄로 묶어서 10개씩 넣어뒀는데 기름이 조금씩 비어 있더라. 그래서 참기름 집에 전화했다. 기름 얼마나 담았냐고. '무슨 소리 하냐'면서 참기름 병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더라"면서 "좋은 인연이었는데 악연이 된 것"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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