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A '길치라도 괜찮아'는 갈팡질팡 길치 연예인들이 크리에이터가 맞춤 설계한 여행에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여행은 서투르고, 계획은 귀찮고, 시간도 없지만, 떠나고는 싶은 여행자들을 위해 커스터마이징 테마 투어가 마련된다. 박지현은 사전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길치 허당끼의 반전 매력을 폭발시켜,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그가 비행기 공포증부터 힐링 대만여행까지, '길치라도 괜찮아'에 대한 모든 것을 직접 밝혔다.

평소 박지현은 해외여행을 어렵게만 생각했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재밌더라"라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다만 비행기 공포증만큼은 여전했다. "이착륙할 때 사고 날 확률이 높다고 해서 무서웠고, 오는 비행기에서는 번개가 많이 쳐서 혹시 맞으면 어떻게 될까 걱정됐다"며 웃픈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여행 스타일에 대해서는 "MBTI가 맨날 바뀌는데 요즘은 ENTP로 살고 있다"며 "딱 필요한 만큼만 계획하고, 시간을 딱딱 맞추는 여행은 안 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튜브, 블로그, 지도앱은 적극 활용하지만, 시간에 쫓기기보다는 여유 있게 즐기는 편"이라는 '자유 여행파'의 신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길치란 사실은 부정하지 않았다. "대만 여행 중에는 급행이 아닌 일반 기차를 타서 너무 오래 걸렸다. 한국에서도 서울 처음 왔을 때 지하철을 반대로 탄 적도 있고, 지금도 응암순환선은 이해를 못하겠다"는 재치 넘치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무대 위 이미지와는 상반된 솔직담백한 '길치 토크'에 기대가 더해지는 대목이다.

여행에서는 체면을 내려놓고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준 박지현은 "'길치라도 괜찮아'에서 시청자분들께 좋은 정보와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체면 차리지 않고 솔직하게 임했다"며 진솔한 마음을 드러냈다. 무대 위에서 보여준 완벽함 대신, 허당미와 솔직함으로 웃음을 선사할 그의 새로운 여정에 기대가 모인다.
'길치라도 괜찮아'는 오는 18일 저녁 7시 50분 ENA에서 첫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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