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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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진이 '퍼스트레이디'에서 이복동생과 다툼을 벌인다.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방송에서는 차수연(유진 분)과 현민철(지현우 분)의 이혼 전쟁이 극강으로 치닫는 모습이 공개됐다. 차수연이 변호사를 구할 수 없자 절망감에 빠진 데 이어 딸 현지유(박서경 분)의 학폭 영상을 확인한 뒤 충격을 받는 엔딩을 맞았다.

이런 가운데 2일 방송되는 '퍼스트레이디' 4회에서는 유진이 이복동생과 살벌한 다툼을 벌인다. 극 중 차수연은 딸 현지유의 학교 재단 이사장인 이복동생 차정연(도유 분)과 만난다. 차정연은 아버지 차진택(전노민 분)의 지역구를 물려받았지만 차수연이 현민철 편에 서면서 패했고, 그 여파로 차진택이 목숨을 잃었다고 생각해 차수연에 대해 증오를 가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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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유의 학폭 영상을 계기로 마주한 두 사람은 시종일관 서로를 노려보며 날 선 대화를 이어간다. 차수연은 치솟는 분노로 눈빛을 번뜩이고, 차정연은 비열한 미소로 차수연을 도발한다. 오랜 시간 차수연과 현민철의 저격수를 자청했던 차정연이 등장하면서 차수연에게 어떤 위기가 닥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유진이 치가 떨리게 증오하는 이복남매 도유의 등장으로 또 다른 위태로운 위기에 직면하는 장면"이라며 "유진과 도유가 서로를 향한 불신과 의심, 분노가 한꺼번에 폭발하면서 정치판 혈투로 치닫는 현장을 4회에서 직접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퍼스트레이디' 4회는 이날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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