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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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데뷔 초부터 박보검 닮은 꼴로 알려진 배우 배현성이 캐릭터와 함께 성장해 가고 있다.

tvN '신사장 프로젝트'에 출연중인 배현성은 엘리트 신입 판사에서 하루아침에 통닭집 직원이 된 조필립으로 변신, 매력적인 새 캐릭터로 호감도를 높이며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어느덧 반환점을 돈 '신사장 프로젝트' 속 배현성의 세 가지 성장 키워드를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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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성의 연기는 작은 디테일에서 빛을 발한다. 극 중 조필립은 원칙을 중시하는 단호한 성격이지만 때로는 인간적인 면모를 자아낸다. 법률 용어를 읊는 장면에서는 원칙주의자의 면모가 여실히 드러나고, 갑작스러운 배달 업무에 당황하는 순간에는 허당미로 유쾌한 리듬을 더한다.

배현성이 연기하는 조필립은 낯선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선택과 책임의 태도로 성장해 간다. 신사장(한석규 분)과 함께 사건 해결에 나서는 과정에서는 투철한 준법정신으로 신사장 특유의 유연함을 조율하며 갈등을 극복해 나간다.

최근 방송된 6부에서는 "앞으로 딱 두 달만 더 배우고 돌아오겠습니다"라는 다짐을 내비치며 단순한 원칙주의자에서 '책임'을 아는 인물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절제된 톤과 집중력 있는 시선 처리로 이러한 캐릭터의 성장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몰입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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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성은 상대 배우들과의 호흡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온(이레 분)과 티격태격하는 장면에서는 리듬감 있는 대사와 호흡으로 현실적인 갈등을 살려내고 서로를 이해하는 순간에는 미묘한 표정 변화를 더 해 설렘을 전한다. 또한 신사장과의 편법·준법 케미에서도 팽팽한 긴장과 유머를 오가며 극의 재미를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조필립이 신사장을 돕는 과정에서 더욱 단단한 파트너십을 드러내며 극의 중심을 잡아갔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매주 월·화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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