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왕따 주행 논란' 종결 2년 만에…김보름, 박세리에 '픽' 당했다 ('야구여왕')
김보름이 왕따 주행 논란이 종결된 지 2년 만에 '야구여왕' 합류 소식을 전했다.

오는 11월 첫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은 각기 다른 스포츠 종목의 ‘레전드 여성 선출’들이 야구라는 낯선 무대에 도전장을 내미는 스포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강철부대W’를 연출한 신재호 PD와 ‘강철부대W’, ‘피지컬100’ 시즌1, 2 강숙경 작가가 또 한 번 의기투합했다. 박세리 단장의 지휘하에 추신수 감독, 이대형-윤석민 코치가 합류했다.

박세리 단장이 신중을 기해 선발한 ‘여성 야구단’의 1차 라인업으로는 육상 김민지, 리듬체조 신수지, 핸드볼 김온아, 유도 김성연, 수영 정유인이 있다. 여기에 박하얀, 김보름, 아야카가 새롭게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모은다.
[공식] '왕따 주행 논란' 종결 2년 만에…김보름, 박세리에 '픽' 당했다 ('야구여왕')
전 핸드볼 선수이자 ‘피지컬: 100 시즌2 언더그라운드’를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박하얀은 ‘투수’ 포지션을 맡아 차원이 다른 볼 컨트롤 능력을 발휘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김보름은 민첩한 사이드 스텝이 장점으로, 내-외야수 포지션을 넘나드는 ‘철벽 수비’ 유망주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최초의 일본인 치어리더이자 소프트볼 선수 출신인 노자와 아야카는 누구보다 높은 야구 이해도를 바탕으로 ‘5툴’(타격-장타력-주루-수비-송구 등 다섯 가지 핵심 능력)을 두루 갖춘 ‘만능캐’의 능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진은 “여성 선수 출신들에 대해 깊은 지식과 애정을 갖고 있는 박세리 단장과 프로구단에서 ‘육성 총괄 담당’직을 맡고 있는 추신수 감독이 각 스포츠 분야의 야구 유망주를 ‘매의 눈’으로 선발해 영입 중이다. 여자 야구단에 발탁된 선수들이 자신이 몸담았던 스포츠의 특장점을 야구에 접목시켜 창의적인 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자 야구 붐을 제대로 일으키겠다는 대의 하에, ‘여자 야구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첫 목표로 의기투합한 ‘여성 선출’들의 도전과 성장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김보름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팀추월 종목에서 함께 출전한 노선영을 따돌렸다는 지적을 받으며 왕따 주행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 특별감사 결과에서 '고의적인 왕따 주행은 없었다'는 결론이 나와 다시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김보름은 괴롭힘을 당했다며 전 국가대표 동료 노선영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적으로 일부 승소했다. 2023년 4월 김보름과 노선영 양측은 노선영이 300만원을 배상하도록 한 2심 판결 이후 기한 내에 상고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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