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월)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 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전국 8.5%(전국 가구 전체 기준)를 기록했다.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우상향 상승세로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6회에서는 차정원(이시아 분)이 주영채(이효나 분) 신분을 이용해 진세훈(한기웅 분)과 만남을 이어가는 가운데 공난숙(이승연 분)이 웨딩드레스 숍으로 진세훈과 차정원을 부르면서 위기감이 치솟았다.

다음 날 차정원은 주하늘과 단둘이 만났고, "가짜놀이 끝나면 세상은 다시 불친절해질 거예요"라는 주하늘의 말에 "오늘 하루 어떻게 주영채로 살 수 있을까 고민하기도 벅차서요"라며 "아슬아슬하고 언제 들킬지 몰라 무섭고 떨리는데, 설레요"라고 위험하지만 쉽게 내려놓지 못하겠다는 마음을 내비쳐 주하늘을 충격에 빠트렸다. 특히 차정원은 주하늘이 "내가 터트리면요?"라는 일갈에, "존중할게요"라면서도 불안하지만 독한 눈빛을 보내 주하늘을 안타깝게 했다.


마지막 엔딩에서는 문을 열고 들어선 차정원이 진세훈에 이어 공난숙을 보고 충격을 받은 가운데 진세훈이 차정원에게 "나까지 와서 놀랐지, 영채씨?"라고 말하자, 공난숙이 "사기꾼 같은 년아, 네가 감히 우리 영채 행세를 해?"라며 멱살을 잡고 밀쳐 차정원을 공포에 떨게 했다. 이어 진세훈이 "영채 씨가 아니라니? 알아듣게 얘기해줘!"라고 차정원을 향해 외치는, 초유의 '정체 발각 초읽기 엔딩'이 펼쳐져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차정원을 찾아온 한혜라는 차정원의 그림을 본 후 "욕망도 보이고 깊이도 있어요. 천부적이야"라는 평을 전해 차정원을 감동하게 했다. 이어 한혜라는 차정원 화장대 위에 있는 애착 곰 인형을 본 후 흠칫 놀랐지만 이내 "어릴 때 저런 곰 인형 하나쯤 없는 애들이 어딨다고"라고 씁쓸한 눈빛을 보내 의구심을 자아냈다. 더욱이 차정원의 집에서 나와 엘리베이터에서 차정원의 아빠인 기범(박철호 분)을 스치듯 지나치자 다급히 쫓아가는 모습으로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켰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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