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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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7'의 명은이 동건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잘 못 느끼겠다고 털어놨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7' 10회에서는 호주 돌싱하우스에서 최종 커플이 된 성우X지우, 동건X명은의 후일담 2탄이 펼쳐졌다.

동건, 명은은 동건의 취미인 풋살장에서 두 번째 데이트를 했다. 5MC는 "축구가 어떻게 (여자에게) 어필이 되지?"라며 의아해했고, 명은은 동건의 경기를 열심히 지켜봤다. 동건은 골을 넣을 때마다 명은에게 손하트, 사랑의 화살 등 각종 골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명은은 부담감에 어쩔 줄 몰라 했다. 경기 후 두 사람은 축구팀의 단골 맛집에서 회식을 함께했다. 동건의 축구팀 지인들은 동건, 명은이 잘 되기를 응원하며 동건의 장점을 적극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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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살 데이트를 마친 두 사람은 명은이 좋아하는 골프 데이트를 했다. 동건은 시작부터 헛스윙을 날렸지만, 명은은 완벽한 스윙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보습을 보여줬다. 5MC는 "이제부터 골프만 치러 다니면 되겠네!"라고 조언했다.

스크린 골프를 마친 두 사람은 간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이때 동건은 "우리가 두 번 만났는데, 나에 대한 마음이 어느 정도인지?"라고 물었다. 명은은 "(동건이) 좋은 사람인 건 맞지만, 이성적인 부분은 잘 모르겠다. 감정으로 치면 초기 단계"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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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동건이 "나에 대한 감정이 호주에서 0이었다면 한국에서는?"이라고 다시 물었고, 명은은 "이 오빠 쉽게 가려고 하네"라며 "빠른 답을 원하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싸늘해진 분위기 속 동건은 "나는 사람을 오래 보는 성향이라고 얘기하는 사람은 솔직히 걸러"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이 시간에 빨리 다른 사람을 알아보는 게 낫겠다"고 말해 5MC를 긴장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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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후 동건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많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동건은 "그나마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었던 건 명은의 '쉽게 가려고 하네'라는 말에 '오빠가 하는 걸 더 보고 생각해 볼게'라는 여지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5MC는 "동건이가 명은의 늪에 완전히 빠졌네"라며 탄식했다. 동건은 "다음 데이트 때 준비한 게 있다. 그때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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