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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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주우재(38)가 길거리 전단지 논쟁에 대해 "안 받았다고 해서 욕먹을 일은 아니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오늘의 주우재'에는 '주먹을 부르는 사연, ISTP 주우재의 인생 고민상담소'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주우재는 고민 상담을 요청하는 구독자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주우재는 "길거리에서 전단지 받아야 할까요?"라는 구독자의 고민을 소개했다. 구독자는 "나는 전단지를 나눠주면 어르신이든 다른 분들이든 안 받는 편이다. 옜날에는 받았었는데 종교적인 것도 많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받지 않게 됐다. 근데 친구는 우리가 전단지를 받기만 하면 그분들의 일이 끝나는 거라고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사진=주우재 유튜브 캡처
사진=주우재 유튜브 캡처
구독자의 고민에 대해 주우재는 "법을 지키는 것 외에는 '꼭 그래야만 한다'에 생각을 가두는 걸 싫어한다. '어떤 상황에서는 이래야만 한다'라는 건 없다. 남에게 피해 주지 않는 선에서 본인 생각대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조언을 건넸다.

그는 "나는 사실 그때그때 다르다. 전단지를 받는 상황이 생기면 나눠주시는 분들의 태도를 보는 편이다. 약간 화내는 분들 이 있고 툭 주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죄송합니다'하고 지나간다. 반면 피해를 안 주시게끔 하려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먼저 가서 받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주우재는 "전단지를 안 받은 것에 대해 친구가 '어른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한다면 전단지 보다 친구를 먼저 쳐낼 것 같다. 받는 것도 안 받는 것도 자유다. 안 받았다고 해서 욕을 먹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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